오리지널 감성에 맞는 이미지 이식 '눈길'

[게임플]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의 인게임 현지화 버전 스크린샷이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사이트에 실제 플레이 화면을 사용한 게임 소개 이미지를 11일 업데이트했다. 

우마무스메는 실제 경주마들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를 키워 레이스에 도전하는 서브컬처 육성게임이다. 사이게임즈가 2021년 2월 일본에 출시한 뒤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대흥행을 기록했으며, 국내에서 열흘 만에 사전예약 10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이미지는 총 5장으로, 그중 트레이닝과 스토리 화면에 번역 및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현지화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끔 한다. 보편적인 한국어 기준에 맞춘 번역과 게임의 오리지널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 눈에 띈다.

'5착'과 같이 일본 경주마 세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착 개념은 국내에서 익숙한 '5등'으로 번역됐다. '출주'는 '출전'으로, '호조'는 '양호'로 바꾸는 등 본래 뜻을 살리면서도 한국식 단어로 무난한 현지화가 진행된 모습이다.

지난 6일에는 우마무스메 세계관을 소개하는 트윙클 웹을 통해 일부 대회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클래식 3관'으로 불리는 주요 G1 등급 레이스의 현지화 번역과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국화'와 '일본'처럼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쓰는 명사는 뜻을 살려 번역하고 '사츠키(고월)', '도쿄'와 같이 고유명사나 사실상 일본 한정으로 쓰는 표현은 그대로 음차하는 번역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월드 플리퍼'에 이어 사이게임즈와 세 번째 퍼블리싱 협업을 앞두고 있다. 지난 게임들 역시 오리지널 버전에 못지 않은 번역 디자인을 거의 모든 이미지에 이식하면서 좋은 현지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국내 서비스를 상반기 실시하며, 이른 시일 내 출시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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