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작 자체 엔진 활용, 과감한 연구개발비 투자 돋보여

[게임플] 펄어비스가 독보적 개발력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지난 4일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 및 성과 등을 담은 첫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지속 가능한 경영 역량을 측정하는 비재무적 지표로, 새로운 글로벌 기업 평가기준으로 떠올랐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 소개를 비롯해 정보보안 관리 강화, 임직원 다양성 관리, 게임 개발 역량 향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작년 이행한 주요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를 담았다. 

그중 다른 기업에 비해 눈에 띄는 분야는 '개발'이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최우선 프로젝트로 개발 역량 향상을 꼽는 한편, 타 게임사들과 차별화된 자체 개발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펄어비스는 2020년 전년대비 69억 원(7.9%), 2021년에는 357억 원(37.8%)이 증가한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 특히 2021년은 신작 개발을 위한 개발인력 확충과 인프라 보강으로 전년 대비 연구개발비가 크게 증가했다.

펄어비스의 특징은 차세대 엔진 자체 개발이다. 2021년 PC와 콘솔, 모바일 게임을 동시에 지원하는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개발해 신작 게임에 적용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블랙스페이스 엔진은 사실적인 질감 표현, 자연스러운 광원 효과 등 최고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와 개발 속도를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을 동시에 가진다. 개발 중인 신작 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용화 엔진은 특정 장르에 대하여 심도 깊은 개발 기능을 부여하기 어렵고, 정기적으로 엔진 사용료를 지불해 비용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펄어비스는 MMO와 오픈월드 게임에 특화된 자체 엔진을 통해 더욱 높은 퀄리티와 효율적인 비용의 개발을 추구한다.

펄어비스의 게임 연구 및 개발 인력은 600명을 넘는다. 그래픽, 사운드 등 게임의 중요한 작업은 외주 없이 직접 진행하고 있다. 전문 음향 설비와 함께 게임 내 캐릭터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모션캡처 스튜디오 역시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펄어비스는 보고서를 통해 "게임산업은 AI, VR,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면서 어느 산업군보다도 빠르게 변화하며 성장 중"이라면서 "펄어비스의 성공적인 게임 개발과 글로벌 서비스는 오랜 경력의 수준 높은 개발·운영 인력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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