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직업 '리퍼', '현자' 비롯한 다수의 신규 콘텐츠 대거 추가

[게임플] 금일(10일) 액토즈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에 신규 확장팩 ‘효월의 종언’ 업데이트가 게임 내 적용됐다.

효월의 종언은 신생 에오르제아부터 현재까지 파판14에서 이어져 온 ‘하이델린/조디아크’의 이야기가 완결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확장팩이다.

이번 확장팩의 주요 변경점은 신규 직업 ‘리퍼’와 ‘현자’의 추가다. 리퍼는 파판14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신규 근거리 공격 역할이다. 거대한 낫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아바타를 소환해 적들과 전투를 치르는 게 특징이다.

현자는 자신의 주변에 떠다니는 현학 도구를 사용해 아군과 자신을 치유하거나 보호막을 씌워 피해를 경감시키는 보호막 힐러다. 현학 도구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스킬의 효과가 변경되는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

리퍼를 얻는 퀘스트는 울다하에 위치해 있으며, 현자는 림사 로민사에서 퀘스트를 수주할 수 있다. 두 직업 모두 습득 시 70레벨부터 시작한다.

이전부터 확장팩 초기엔 신규 직업을 키우는 사람이 많았다. 이로 인해 매칭이 잘 되지 않아 타 직업들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최고 레벨까지 도달 가능했으므로 어떤 직업으로 시작할 것인지 잘 선택해야 한다.

약 7년을 함께했던 허리띠 장비가 삭제된다. 평소 공간이 부족했던 무기와 반지의 장비함이 확장돼 이전보다 더 많은 장비를 보관하는 게 가능해졌다.

고난도 레이드 공략 시 유용하게 사용했던 부대 혜택 ‘쇠약 시간 단축’이 ‘도시 내 전력 질주 연장’으로 변경됐다. 해당 혜택은 대도시에서 전력 질주의 지속 시간이 증가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이로써 레이드 공략 도중 사망 후 부활하면 얻는 '쇠약' 페널티를 빠르게 지울 수 있는 수단이 사라졌다.

텔레포 이용 시 소모되는 재화가 감소했다. 대신 상한선이 사라지면서 먼 거리를 이동할 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맵 이동을 자주 해야 하는 업데이트 초반엔 ‘텔레포 비용 감소’ 부대 혜택을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채집 시 더 이상 HQ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매번 채집 시 하나의 아이템을 얻더라도 NQ와 HQ로 나눠져 있어 가방을 차지하던 불편함을 해소하는 일환이다. 앞으로 HQ 아이템은 제작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신규 종족 ‘비에라족 남성’이 추가됐다. 메인 시나리오 진행도 관계없이 캐릭터 생성 혹은 환상약 사용 시 해당 종족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서버 다운 예방 조치 일환으로 12일 또는 13일 정해진 시간 내에만 환상약을 사용한 종족 변경이 가능하므로 이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해 지속적으로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6.1 업데이트 이후 구매 가능한 이슈가르드 지역 모험가 거주구 ‘지고천 거리’를 개방해 미리 구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우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미리 구매할 터를 둘러보는 걸 추천한다.

이외에도 효월의 종언 업데이트와 함께 자잘한 요소들이 추가 및 변경돼 편의성이 개선됐다. 국내에서 칠흑의 반역자에 이은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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