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카카오게임즈가 3일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매출액은 약 2,663억 원, 영업이익은 약 421억 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05%, 170% 올랐다.

2022년 1분기는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 매출의 안정화에 효율적인 비용 집행, 개발력 내재화가 이뤄졌으며 비게임 부문인 기타 매출의 약진이 전체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국내 매출 안정화와 대만 출시에 기반해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한 약 1,77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첫 진출을 한 ‘오딘’은 인지도가 낮은 신규 IP임에도 불구하고, 3월 말 대만 출시 후 한 달 동안 약 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을 알렸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기존 타이틀들의 하향 안정화로 전년동기대비 약 71% 감소한 약 1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카카오VX의 지속 성장과 세나테크놀로지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기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4% 증가, 약 745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력 타이틀들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대작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도모한다. 여기에 글로벌 IP 확보와 차별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추가 성장을 이끈다.

먼저, 메가 히트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와 더불어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 성과가 기대되는 최고 그래픽 퀄리티의 수집형 RPG ‘에버소울’, 차별화된 미래 세계관의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비롯해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엑스엘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탁월한 개발력을 보유한 글로벌 유망 스튜디오에 지분 투자를 진행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게임뿐 아니라 비게임 부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역량을 확충한다.

더불어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메타보라의 ‘버디샷’,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크래프톤의 자회사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연내 10여개의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보라 플랫폼 생태계 환경을 해외 시장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조계현 대표는 우마무스메 일정에 대해 "조만간 론칭 행사를 따로 열고 그 자리에서 출시일을 발표할 예정이며, 빠른 시간 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 높은 성과를 냈을 뿐 아니라 1년 지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게임이며, 일본보다 작은 시장이지만 국내 역시 매출 3위 내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한 그 성과를 일본 시장처럼 오랜 시간 지속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겟 유저층을 묻는 질문에는 "2차원 유저 전체가 될 것이며, 그밖에도 게임 콘셉트나 그래픽 및 스토리가 더욱 확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차후 더 넓은 범위까지 확장하는 메시지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딘은 연내 차기 지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대만 성적을 통해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으며, 기존 일정보다 당겨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상장에 대해서는 "거시적인 게임사업 위기 속에서 경제상황과 규제를 탓하기보다 공격적으로 미래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개발력이 검증된 라이온하트가 자본조달을 통해 공격적으로 개발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 속도를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량이 강화된 오딘의 글로벌 성적은 오롯이 카카오게임즈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우리의 기업가치에도 도움이 될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온하트는 2천억 원 이상 가용자금을 보유 중이며, 인력과 개발력 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블록체인 사업을 따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