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잊혀진 모래 사원 추가... 신규 영지 '기란' 영상도 깜짝 공개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향후 업데이트 청사진을 공개하며 소통을 이어나갔다.

엔씨소프트는 29일 리니지W 온라인 생방송 '디렉터스 토크(Director s talk) 2'를 개최하고 차기 업데이트와 방향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월 방송에 이어 2개월 만에 가진 소통 방송이다.

지난회와 같이 엔씨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을 비롯해 강정수 사업실장, 최홍영 개발실장이 출연자로 나섰다. 이성구 본부장은 먼저 "지난 첫 공성전에서 문제점을 파악했고, 이번주 공성전부터 개선사항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4일 업데이트를 앞둔 다크엘프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한 클래스"라고 소개하면서 "리니지2와 리니지M 때의 콘셉트에 더해 정말 강력하고 재미있게 만들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클래스 체인지 시스템도 다크엘프 추가와 동시에 적용 예정이다.

이어 신규 파티던전 '갈망의 화원'이 소개됐다. 최대한 간략하게 끝내고 나오는 기존 파티던전과 달리, 난이도를 선택해 함께 공략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케레니스의 모자, 로브 등 마법사에 특화된 아이템이 주로 출현한다. 과거 리니지에 등장한 케레니스 관련 스토리를 리니지W만의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서버 이전은 5월 18일 열린다. 월드 내에서 원하는 서버로 이동이 가능하며, 약속대로 첫 이전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혈맹 전체가 원하는 서버로 이동하는 혈맹 서버 이전 역시 무료다. 다른 월드간의 이동은 서버 이전 추이를 지켜본 뒤 멀지 않은 시간 내 오픈할 계획이다.

리니지를 상징하는 던전 '오만의 탑' 추가는 5월 18일로 결정됐다. 월드 던전으로 우선 1층이 개방되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강력한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다. 제니스 퀸의 망토 및 반지가 주요 드랍 아이템이다. 

최홍영 개발실장은 "오만의 탑은 스토리도 재미있기로 유명한 장소이며, 이번에 3D 개발로 바뀌면서 그런 것들을 재미있게 표현하려 했다"면서 "최상급 유저에게도 까다로운 난이도지만 그만큼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서 6월에 '잊혀진 모래 사원'이 개방된다. 활발하게 전투가 벌어지는 특정 서버의 왕의 무덤 지역에 열리며, 제한 시간이 없는 던전이다. 더욱 많은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잦은 전투로 손실됐던 자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

발표 마지막 순서로는 예고에 없었던 특별 공개가 이어졌다. 신규 영지 '기란'의 업데이트 소식이다. 함께 선보인 트레일러는 원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기란 테마음악을 새로운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모습도 보였다. 

이성구 본부장은 "기란 영지는 오만의 탑 추가 이후 머지않은 시기 내 추가할 예정"이라면서 "리니지W뿐 아니라 리니지M, 리니지2M 역시 실시간 소통과 개선사항을 확대 적용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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