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레벨부터 110레벨까지 다양한 성장 아이템 지원하는 신규 던전

[게임플] 넥슨의 인기 온라인 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지난 21일 신규 콘텐츠 ‘엘븐미어’를 게임 내 업데이트했다.

엘븐미어는 110레벨 확장 이후 늘어난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조하기 위해 추가한 신규 던전이다.

던파는 많은 캐릭터를 육성할수록 혜택을 제공하는 ‘모험단’ 시스템이 존재한다. 이를 이용하면 레벨업 상승권을 비롯해 귀걸이, 마법석 등의 장비 슬롯 퀘스트 클리어권 등을 구매해 신규 캐릭터 육성이 보다 편해졌다.

다만 신규 및 일부 복귀 유저들은 모험단 레벨이 낮아 이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육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들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노블레스 코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4개의 캐릭터를 육성할 필요가 있었기에 이 부분이 더 와닿았다.

이로 인해 던파가 캐릭터 성장을 다소 완화하고자 추가한 것이 바로 엘븐미어다. 엘븐미어는 17레벨 이상 캐릭터라면 누구든 자유롭게 입장해서 도전할 수 있다.

무엇보다 피로도를 비롯해 내구도, 무색 큐브 조각 등 소모되는 게 없어 비교적 재화가 적은 유저들의 부담을 덜어낸 점이 눈에 띄었다.

난이도는 총 100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단계가 상승할수록 점차 어려워지는 계단형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아이템을 갖춘 110레벨 캐릭터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난이도를 체감하기도 전에 클리어 가능한 수준이다.

실제로 기자가 보유한 가장 강한 캐릭터로 도전해 봤는데, 100단계까지 약 16분 만에 클리어할 정도로 난이도가 낮았다.

단계를 클리어할 때마다 ‘잎의 주화’라는 전용 재화를 제공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얻는 재화가 증가하며, 일정 확률로 등장하는 히든 몬스터를 처치하면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오로지 100단계까지 모두 클리어했을 때 얻는 재화는 약 900개이며 히든 몬스터 등장 횟수에 따라 늘어난다.

획득한 재화는 전용 상점을 통해 캐릭터 레벨에 따라 능력치가 상승하는 무기나 105레벨 에픽 항아리, 마법부여 보주 상자, 성장의 비약 등 17레벨부터 105레벨 초반 구간에 유용한 아이템들을 골고루 구매 가능하다.

얻을 수 있는 재화가 한정돼 있는 만큼, 자신에게 필요한 아이템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아본 다음에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레벨이 아직 100레벨조차 되지 않았다면 레볼루션 무기와 성장의 비약을 우선적으로 구매해 성장 속도를 단축시킨다.

100레벨 이상이라면 레볼루션 무기를 근원의 무기로 합성하고 에픽 항아리를 구매해 105레벨 장비를 갖추는 게 좋다.

엘븐미어를 총평하자면 현재 던파 내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많아진 시기에 적절하게 추가된 성장 지원 콘텐츠였다.

특히 기간 내에 단 한 번만 획득 가능한 시즌 보상은 잘 활용하면 추후 110레벨 초반 구간을 빠르게 넘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용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