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터, 도시 경영, JRPG까지 다양한 장르 신작 10종 주목

[게임플] 가상현실 메타버스에 총력을 기울이는 메타(구 페이스북)가 차세대 VR 기반 신작을 소개하는 게이밍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메타는 지난해 사명을 변경하고 메타버스 사업에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미래 사운을 걸고 있다. 그 핵심에 과거 오큘러스 퀘스트로 불린 VR 기기 '메타 퀘스트'가 자리잡았다. 이번 공개된 신작 역시 메타 퀘스트 기반으로 개발된 VR 게임들이다.

특히 주목을 받은 신작은 '어몽어스 VR'이다. 2020년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원작의 마피아류 게임성을 그대로 옮겨온 모습이다. 맵을 돌아다니며 수행하는 미션, 임포스터에 의해 누군가 살해당하는 장면과 벤트 사용, 긴급회의 소집 버튼 등 원작 요소 대부분이 새로운 시점으로 구현됐다. 

어몽어스 VR은 올해 12월 출시 예정이다.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우주선 맵을 1인칭 VR로 접할 수 있다는 점, 비교적 화제성이 줄어든 원작을 새로운 느낌으로 만난다는 기대로 인해 관심이 커진다.

이어서 '워킹 데드: 세인츠 앤 시너스' 챕터2가 공개됐다. 2020년 첫 챕터를 출시한 VR 슈팅게임으로, 괴물 워커로 황폐화된 도시에서 생존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루면서 훌륭한 비주얼과 스토리로 호평을 받은 게임이다. 

챕터2는 도끼를 든 강력한 적, 전기톱 무기 등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 더 넓어진 지역과 많은 워커 등 액션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새로운 재미가 구현될 전망이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고스트버스터즈 VR'도 쇼케이스를 통해 떠오른 기대작이다. 1984년부터 이어져온 인기 시리즈의 VR 게임 버전이다.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새로운 본부를 건설하고 유령들에게서 도시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영상을 통해 고스트버스터즈 4명이 함께 수색과 전투를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직접 출연해 게임을 소개하며 메타 기업 차원에서 가진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밖에도 인기 도시경영 시뮬레이션을 재해석한 '시티즈 VR', 애니메이션풍 JRPG '루인스메이거스', 잠입 액션 시리즈 차기작 '에스파이어2'를 비롯해 총 10종의 VR 신작이 공개됐다. 대부분 기존 VR 게임에 비해 진일보한 품질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메타는 이 신작들이 모두 메타 퀘스트 2를 기반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세계 VR 기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퀄리티를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는 모습에서 가상현실 업계의 차세대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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