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블록체인 게임 '버디샷'에 쏠린 관심... 보라 2.0 선봉장으로 꼽혀

[게임플] 카카오게임즈가 자회사 메타보라를 선봉으로 내세워 대중적인 P2E 유입을 꾀한다.

메타보라는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전문 개발 계열사다. 과거 프렌즈게임즈 사명으로 2015년 설립되어 모바일 플랫폼에서 소셜 및 캐주얼 장르로 대중적인 게임성을 선보였다. 2020년경 게임과 스포츠 중심의 NFT 사업 개발을 전담하기 시작하면서 카카오 메타버스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메타보라 콘텐츠의 장점은 카카오프렌즈 IP에서 나온다.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을 대거 내세운 프렌즈게임 시리즈는 특유의 디자인과 접근성을 토대로 대중적인 유저를 다수 보유했다. 

대표 개발작으로는 ‘프렌즈 팝콘’, ‘프렌즈타운', ‘놀러와 마이홈’이 꼽히며, 장르 역시 다양했다. 이런 캐주얼 감성과 캐릭터 사업은 향후 카카오가 구성할 메타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첫 행보부터 강점을 살린 모습이다. 보라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버디샷 (BirdieShot Enjoy&Earn)'은 메타보라 사명 변경 이후 첫 신작이자, 카카오프렌즈 IP 최초의 블록체인 게임이다. 자신만의 골프 팀을 만들고, 세계 각지의 골프코스에서 다양한 유저와 경쟁을 즐기는 것이 주요 게임 내용이다. 

게임이 기본 골자는 지난해 출시한 '프렌즈샷: 누구나골프'를 바탕으로 하며,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NFT와 P2E 요소를 추가하는 형태다. 프렌즈샷이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과 기대 이상의 타격감으로 호평을 받은 만큼 유저 저변 확장을 향한 기대감도 커진다.

만일 P2E 게임 관련 국내 정책에 변화가 새길 경우, 가장 큰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주체가 메타보라라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프렌즈는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IP로, 대표 메신저인 카카오톡과의 연동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하드코어 게이밍보다는 매일 가벼운 플레이를 중심으로 다수 유저의 간편한 유입에 특화된 만큼, 게임 자체를 즐기면서 부수적으로 P2E 요소 혜택을 받는 플레이 패턴에서 큰 강점을 드러낼 전망이다.

21일 정식 론칭한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 포탈'의 출발도 메타보라가 끊는다. 포탈에서는 아키월드의 블루솔트(BSLT), 컴피츠의 피츠(PTZ), 버디샷의 버디토큰(BIRDIE Token)등 게임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토큰 변환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버디샷은 4월 25일과 26일,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가장 먼저 캐릭터 NFT 민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캐릭터 선호도가 높은 버디샷의 화제성에 따라 차후 출시될 보라 P2E 게임들의 가능성을 짐작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미디어 콘텐츠 중에서도 대중적인 캐릭터 파워는 상상 이상의 파괴력을 불러올 수 있다. 메타보라는 카카오게임즈가 꿈꾸는 '비욘드 게임'과 '비욘드 코리아'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버디샷이 불러올 캐주얼 P2E의 세계가 거대 변수를 일으킬 준비를 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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