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직접 테스트하고 출시할 게임 정해 웹 3.0 생태계 구축 시도

[게임플]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가 신규 프로그램 ‘베타 게임 런처’를 통해 유저 친화적 운영을 시도하고 있다.

베타 게임 런처는 컴투스 그룹이 C2X 블록체인 플랫폼 내 양질의 게임을 선별하기 위해 도입한 투표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선 게임사가 판매하는 ‘게임 팬 카드’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게임 팬 카드는 게임이 정식 출시될 예정인 국가의 유저라면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

다만, 한정된 수량만 판매하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은 게임일수록 게임 팬 카드가 금방 매진돼 참여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게임 팬 카드를 확보했다면 지정된 기간 동안 진행되는 게임 사전 테스트에 참여해 자유롭게 즐긴 다음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임이라면 팬 카드를 그대로 보유하고, 그렇지 않다면 팬 카드를 판매해 토큰을 돌려받는 게 가능하다.

만약 사전 테스트가 종료되고 보유한 팬카드가 과반수를 넘으면 그대로 정식 출시가 확정된다. 테스트가 종료될 때까지 게임 팬 카드를 보유한 유저들은 정식 출시 이후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토큰을 배분 받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쉽게 게임 팬 카드를 구매하지 못한 유저들은 게임 팬 카드가 남아있는 개수를 보고 유저들의 만족도를 간접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유저들이 직접 해당 게임의 C2X 플랫폼 합류 여부에 관여함으로써 자신들이 즐기고 싶은 게임들로 채우는 게 가능한 셈이다.

아무리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들이 플랫폼 내 추가되더라도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없다.

그래서 베타 게임 런처를 사용하면 유저가 직접 C2X 플랫폼에서 즐길 게임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퀄리티가 보장된 게임들만 접하게 된다는 점에서 유저들이 플랫폼을 만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개발사들은 유저들의 심사를 통과하고 플랫폼에 진출하기 위해 게임 퀄리티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게 됨으로써 유저와 개발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C2X 입장에선 베타 게임 런처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자신들이 추구하는 탈중앙화된 웹 3.0 생태계 구축에 한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이처럼 C2X가 베타 게임 런처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유저 친화적인 플랫폼을 형성한 가운데,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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