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자체로 즐거운 게임 만들 것... NFT는 IP 속 유저 가치 지키기"

[게임플] 추억의 한국게임 '씰'이 NFT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플레이위드는 19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자사가 꿈꾸는 블록체인 생태계 형태와 미래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박정현 상무, 이재용 본부장, 김정주 개발 이사, BPMG 차재훈 대표 등 핵심 임원진이 모두 출연해 기자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레이위드의 대표 보유 IP는 '로한'과 '씰'이다. 그중 NFT 활용의 첫 주자로 '씰M'이 나선다. 씰M은 모바일 캐주얼 MMORPG로, 지난 2003년 정식서비스를 진행한 온라인 게임 '씰온라인'의 정통성을 계승한 모바일게임이다. 

특히 카툰렌더링, 익살스러운 개그 액션, 콤보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로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을 포함해 동남아에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씰M은 원 개발사인 플레이위드게임즈가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해 원작 내 다양한 직업, 콤보, 세분화 성장, 모바일 플랫폼 요소와 더불어 대표 캐릭터에 NFT를 더했다. 

씰M은 인기 시장을 겨냥해 5월경 대만에 가장 먼저 출시된다. 지난 12일 대만에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공식 BI와 티징 영상을 공개했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현지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19일에 현지 유명 커버송 유튜버인 'Xooos' 가 참여한 공식 OST ‘Playwith U’의 메이킹 영상을 유튜브 등 공식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 

플레이위드의 블록체인 생태계는 본연의 재미 자체에 집중하며, 질좋은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생태계 구성원 전반이 누리는 참여형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로 구성된다.

생태계 기반을 구성하는 NFT는 앞으로 출시될 씰과 로한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대만에 출시될 '씰M' 대표 캐릭터에 꾀돌이 NFT가 적용되며, 이는 특정 게임의 수명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로 설계된다.

예를 들어, 씰M에서 제공되는 NFT를 보유하면 단일 게임뿐 아니라 씰 IP로 개발되는 모든 차기작에서도 보유한 NFT가 사용 가능하다. 플레이위드는 그밖에도 여러 IP와 동맹을 구성하며 음악, 영화, 웹툰 등 종합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장해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P2E를 벗어나 게임이 게임 자체로 즐거워야 한다는 신조도 드러냈다. NFT가 게임 밸런싱이나 재미에 영향을 주기보다, 게임을 넘어 IP 프랜차이즈 차원에서 유저 경험 제공이 목적이라는 것. 게임 전체에 일괄 적용될 수 있는 추가 편의기능과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플레이위드가 밝힌 NFT 형태다. 

박정현 상무는 거듭 "우리 게임을 'P2E'로 서비스하려는 목적은 없다"고 답했다. 토큰 관련 비즈니스 밸런스는 게임 재미가 영속적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저가 생태계 참여자로 NFT를 구매하면 지속적인 가치를 보유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대만에 글로벌 첫 출시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요소를 공개함으로써 현지 유저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아졌다"면서 "4월 26일 사전 예약시작과 함께 대규모 프로모션, 게임 정보를 공개하며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최선의 작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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