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전설2 게임성 그대로", "미르4와는 또 다른 재미" 호평 나온 테스트

[게임플] 위메이드 대형 차기작 '미르M'이 판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위메이드는 '미르M: 뱅가드 앤 베가본드'의 신규 이미지를 위메이드타워 사옥 전면에 설치했다. 지난 11월에도 미르M 이미지를 설치한 바 있었고, 이번이 두 번째다. 

미르M은 '뱅가드 앤 배가본드'라는 부제와 함께 전쟁과 모험의 시대를 그릴 예정이다. 유저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권력과 정치의 중심이 될 수 있다. 미르대륙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전쟁형 뱅가드, 혹은 던전 모험과 파밍을 중심으로 미르대륙을 누비는 성장형 배가본드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실제로 살펴본 사옥 이미지 존재감은 판교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을 만큼 크다. 점심시간 테크노밸리 중심가로 나온 직장인들이 위메이드 사옥 이미지를 보며 발을 멈추는 한편, 어떤 게임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흔히 발견할 수 있었다. 

이미지 설치 시기도 시기적절했다는 반응이다. 타 업체 개발자는 "최근 날씨가 워낙 좋아서 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하는데, 어디서든 한 눈에 들어오더라"며 "업계에서 기업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효과적인 방식으로 보인다"는 소감을 남겼다. 

작년 11월 설치한 첫 번째 미르M 이미지
작년 11월 설치한 첫 번째 미르M 이미지

같은 게임으로 사옥 전면 이미지를 두 차례나 교체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미르M'을 향한 위메이드의 자신감이 선명하게 묻어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14일과 15일 미르M 사내 테스트를 실시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다수 직원이 참여해 핵심 콘텐츠와 서버 환경을 최종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 것. 취재에 따르면 테스트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미르4' 출시 당시보다도 높은 비율의 긍정 평가가 잇따랐으며, 기반이 된 '미르의 전설2' 특유의 게임성을 재현한 것이 호평의 이유다. "쿼터뷰와 그리드 형태에서 전투의 색다른 스릴이 느껴진다", "미르4와는 또 다른 방식의 재미다" 등의 내부 평가가 존재했다.

상반기로 예정된 출시 시기를 맞추는 데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실제 플레이 환경에서의 점검이 끝났고, 콘텐츠 개발 일정도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과거 미르의 전설 2가 중화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만큼 해외 기대감은 크다. 

미르M은 한국에 먼저 출시해 유저들의 평가를 받고,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르4'로 게임계 구도 대전환을 이끌어낸 위메이드가 그 이상의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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