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게임 팬 카드 '38만 장 완판'... C2X 생태계 첫 항해 시작

[게임플] 컴투스홀딩스의 첫 블록체인 게임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이하 크로매틱소울)’을 향한 열기가 기대 이상이다.

18일 오픈한 크로매틱소울 '게임 팬 카드' 판매 행사는 순식간에 완판으로 끝났다. 적은 양을 준비한 것도 아니다. 38만 개에 달하는 게임 팬 카드가 모두 소진된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했다.

게임 팬 카드를 구매하면 크로매틱소울의 베타 게임 런처 참여 권리를 얻을 수 있었다. 사전 테스트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되며, 글로벌 유저들을 대상으로 18일 오전 10시에 판매가 이루어졌다.

이와 같은 열기는 구매에 따른 혜택도 한몫한다. 베타 게임 런처 기간 이후 보유한 게임 팬 카드 수량에 따라 일정 비율의 게임 토큰이 배분된다. 토큰을 보유하고 권리 행사와 함께 NFT 생태계에 참여하려 하는 열기가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컴투스 그룹이 참여한 C2X 생태계는 '웹3'을 기반으로 자율적인 경제 프로토콜을 표방한다. 크로매틱소울의 베타 게임 런처는 이런 철학을 반영한다. 참여자가 직접 게임을 테스트하고 플랫폼 합류 여부를 투표함으로써 C2X 생태계 운영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

단순 토큰 혜택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게임 자체를 향한 기대감도 높다. 

크로매틱소울은 감각적 일러스트와 전략적 파티플레이를 내세운 전략 RPG 신작이다. 캐릭터의 클래스, 장비, 스킬을 성장시키고 파티원과 협동해 보스를 상대하는 것이 주요 게임 내용이다. C2X가 자부하는 토큰 경제 시스템과 NFT 제작 시스템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게임 설명이 담긴 백서도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게임 내 유틸리티 코인으로 ‘CST’가 활용되며 게임 내 재화인 ‘미스릴'을 전자지갑 C2X 스테이션을 통해 교환할 수 있다. NFT 장비 아이템의 제작, 구매, 민팅 방법도 자세히 안내됐다.

크로매틱소울 성적은 블록체인 게임 총력전을 선언한 컴투스 그룹의 미래를 진단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크로매틱소울을 시작으로 10여종 게임이 C2X 기반으로 연내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15년 출시됐던 원작 IP의 부활 여부도 관심이다. 컴투스 그룹은 서머너즈 워, 제노니아, 거상, 게임빌 프로야구 등 자사를 대표하는 장수 IP를 C2X 버전으로 대거 준비하고 있다. 첫 단추의 성적에 따라 향후 신작들의 기대치와 시장 방향이 정해질 수 있는 것.

크로매틱소울은 27일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폴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C2X 생태계의 1라운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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