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이치, 소환사, 메카닉(남) 조합으로도 쾌적한 플레이 가능해져

[게임플] 넥슨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가 최근 발생한 '프레임 저하' 현상을 수정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지난 15일 던전앤파이터는 105레벨 시즌 업데이트 이후 상태이상 효과를 부여하는 에픽 아이템을 사용 시 프레임이 저하되는 현상을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주목된 것은 '화상 효과'를 부여하는 아이템이었다. 순식간에 화상 스택이 중첩되면 본인은 물론, 다른 파티원들도 프레임 저하 현상이 발생해 던전 도중 접속이 끊기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불편을 야기했다.

특히, 기존에도 프레임 저하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소환사, 쿠로이치, 메카닉(남)이 화상 효과 아이템을 착용하면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다.

네오플은 "특정 상태이상 아이템을 착용하여 던전을 플레이할 때 프레임이 저하되는 현상을 확인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와 같은 현상을 개선했다"며 "최적화 이슈의 경우 우선 순위를 높여 개선하고 해결책을 찾으면 곧바로 적용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던전앤파이터의 특정 클래스 프레임 저하 현상이 꽤 오래부터 이어온 바람에 "눈에 띄는 개선이 없을 것이다"며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상태이상 에픽 아이템으로 발생하는 프레임 저하 현상은 물론, 앞서 언급된 쿠노이치, 소환사, 메카닉(남) 등 특정 캐릭터들의 프레임 드랍 현상도 크게 개선되어 이목을 끌었다.

실제 게임에서 소환사 캐릭터로 화상 효과 아이템을 착용하고 플레이한 결과 100%는 아니었지만,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의 프레임 저하 현상을 모두 개선돼 이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다른 파티원들의 의견도 비슷했다. 수요일까지만 해도 던전에 같이 입장하길 꺼려했던 파티원은 "이제는 마음 놓고 같이 가도 되겠다", "나도 화상 장비로 바꿔야겠다" 등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던전앤파이터는 프레임 저하 현상 수정과 함께 큐브의 계약 던전 내 변경, 지정된 에픽 아이템 드랍 이펙트 추가, 선택 상자 일괄 수령, 캐릭터 선택창 내 피로도 확인 기능, 95레벨 → 105레벨 장비 새김 기능 추가 등 여러 편의성 업데이트도 함께 선보였다.

이용자들도 "필요했던 기능들이었는데 이번에 추가되어 기쁘다", "요즘 던전앤파이터 인기 장난 아닌데 더 날아오르자", "윤명진 디렉터 체제 전환 이후 신속 운영 마음에 든다" 등 개발팀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트위치TV 유명 스트리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 던전앤파이터는 신규 콘텐츠 '마이스터의 실험실' 출시 전에 게임의 내실을 다지는 편의성 업데이트를 꾸준하게 선보일 거로 예상된다.

관련해서 윤명진 총괄 디렉터 또한 신규 크리처 시스템을 선보이기 전에 "105레벨 시즌 초반에 발견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확실하게 개선하고 새로운 것을 선보이겠다"며 "신규 크리처 시스템 출시는 잠정 연기하고 게임의 내실을 다져 유저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던전앤파이터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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