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 조정된 렝가, 상위 티어 챔피언 트린다미어와 헤카림 등 행보 주목

[게임플] 금일(30일)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12.6 패치가 게임 내 적용됐다.

최근 대회에서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었던 아지르는 레벨 당 체력 증가량을 높여 중후반 생존력을 높였다. 그러나 현재 대회에 등장하는 미드 챔피언 특성상 여전히 아지르가 사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리우스는 현재 탑에서 1티어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인데, 여기에 궁극기 ‘녹서스의 단두대’ 기본 피해량이 전 구간 증가하면서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아이템 빌드로 정글에서 활개치던 헤카림은 Q 스킬 ‘회오리 베기’의 피해량과 E 스킬 ‘파멸의 돌격’ 최소 및 최대 피해량이 감소했다.

특히 Q 스킬은 정글 속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라마나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전만큼의 속도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추측된다.

잭스는 기본 체력과 W 스킬 ‘무기 강화’가 기본 피해량이 상향 조정됐다. 이로 인해 초반 라인전 단계가 전보다 수월해지므로 성장 속도를 당겨 활약할 여지를 제공한다.

이번 패치의 핵심은 렝가다. 렝가는 기본 지속 효과 ‘보이지 않는 포식자’의 도약 공격으로 얻는 야성 중첩이 별도의 중첩으로 변경되고, 야성 중첩 소멸까지 걸리는 시간과 뼈이빨 목걸이 중첩 처치 관여 시간이 늘어났다.

Q 스킬 ‘포악함’은 강화된 기본 공격이 항상 치명타로 적용되며, 치명타 증가량이 증가할수록 피해량이 증가하게끔 바뀌었다.

E 스킬 ‘올가미 투척’은 도약 도중 사용해 연계할 수 있다. 적중 시 해당 적에게 절대 시야를 부여한다. 궁극기 ‘사냥의 전율’은 가장 가까운 적 챔피언의 절대 시야를 얻고 주변 시야를 얻는다.

이제 4중첩을 만들기 위해선 도약 공격이 필수적으로 들어가게 됐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는 게 핵심이며, 적 한 명에 대한 절대 시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은신 능력을 지닌 적들을 상대할 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니달리는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 인간 형태의 W 스킬 ‘매복 덫’은 기본 마나 소모량이 감소하고, E 스킬 ‘태고의 생명력’은 기본 마나 소모량 및 스킬 사거리가 늘어나 이전보다 마나 관리가 편해졌다.

쿠거 형태 W 스킬 ‘급습’은 피해 범위가 증가하면서 보다 먼 거리에 있는 적까지 공격하는 게 가능해졌다.

오랜 기간 탑 1티어 챔피언으로 군림 중인 트린다미어는 E 스킬 ‘회전 베기’의 치명타 적 중 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수치와 떨어지고, 궁극기 ‘불사의 분노’ 재사용 대기시간이 낮은 레벨에 증가했다.

초반에 잦은 궁극기 사용으로 생존하거나 주도권을 잡는 상황이 이전보다 감소하기 때문에 상대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템과 룬에서 생명력 회복 관련 능력들이 조정된다. 먼저 아이템의 경우 많은 챔피언이 자주 사용하는 불멸의 철갑궁과 몰락한 왕의 검, 흡혈의 낫으로 얻는 생명력 흡수율이 낮아졌다.

이중 불멸의 철갑궁은 보호막 흡수량이 높은 레벨에서 증가하고, 신화급 기본 지속 효과로 얻는 체력도 늘어나 다른 방향으로 생존력을 높였다.

룬은 많은 이들이 사용하던 굶주린 사냥꾼이 삭제되고 새로운 ‘보물 사냥꾼’으로 대체됐다. 보물 사냥꾼은 처치 관여 시 추가 골드를 얻는 효과를 지녔다.

기민한 발놀림은 기본 회복량은 변화가 없으나 공격력 및 주문력으로 얻는 추가 회복량이 감소했다. 핏빛 길은 중첩으로 얻는 생명력 흡수가 낮아진 대신 최대 중첩 도달 시 최대 체력을 얻게끔 변경됐다.

이처럼 오랜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12.6 패치 기간 중엔 신규 스킨 ‘전투 토끼 미스 포츈’, ‘전투 고양이 징크스’, ‘전투 늑대 사일러스’, ‘전투 박쥐 베인’, ‘전투 토끼 프라임 리븐’ 등이 상점에 추가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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