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 스킬 재조정, 탐켄치 탑 라인 하향 조정 등 동향 주목

[게임플] 금일(20일)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12.2 패치를 게임 내 적용했다.

이번 패치엔 신규 챔피언 ‘제리’가 소환사의 협곡에 합류하고, 챔피언 및 아이템 등 밸런스 조정, 일반 게임 한정 전체 채팅 활성화 등이 업데이트됐다.

잔나는 모든 스킬이 재조정됐다. 기본 지속 효과 ‘순풍’으로 증가하던 잔나의 이동 속도가 아군 챔피언을 향할 때만 증가하게끔 바뀌었다.

Q 스킬 ‘울부짖는 돌풍’은 마나 소모량이 감소하고 사거리가 증가했다. 돌풍 이동 속도도 빨라져 예전보다 쉽게 적에게 적중시키는 게 가능해졌다.

W 스킬 ‘서풍’의 경우 사거리, 둔화 지속 시간, 기본 피해량, 추가 이동 속도가 증가했다.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이 모든 레벨 동일하게 고정돼 견제와 보호막 강화 상황을 잘 판단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E 스킬 ‘폭풍의 눈’은 잔나가 다른 스킬로 적 챔피언을 둔화시키거나 공중에 띄우면 일정 시간 동안 회복 및 보호막 흡수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추가됐다.

이로 인해 기본 보호막 흡수량이 감소했으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전 구간 짧아지고, 보호막 감소 시작 시간도 지연돼 신규 효과를 활용하는 게 중요해졌다.

궁극기 ‘계절풍’은 회복량은 전과 동일하나 회복 주기가 짧아져 적을 밀치고 아군 체력을 빠르게 복구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룰루의 경우 이전부터 대회, 솔로 랭크에서 자주 등장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줘 주요 견제 수단인 W 스킬 ‘변덕쟁이’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증가했다.

현재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녹턴은 레벨 당 체력 증가량과 Q 스킬 ‘황혼의 인도자’ 공격력 계수를 높여 생존력과 공격성을 모두 챙겼다.

이번 상향 조정이 큰 수준은 아니라 극적인 승률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1티어 챔피언인 렉사이와 리신, 니달리를 상대로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에 지켜볼 필요는 있다.

화학공학 드래곤의 영향으로 설자리가 없어진 렝가는 위장 상태일 때도 적에게 도약할 수 있게끔 변경됐다. 다만 해당 효과는 궁극기 ‘사냥의 전율’을 하나라도 올려야 발동된다.

키아나는 투명 상태로 만들어주는 수풀 구역 지속 시간이 감소했다. 투명 시간을 유지해 시간을 벌고 다시 공격하는 플레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기본 체력 재생도 줄면서 라인 유지력이 떨어졌다.

불멸의 철갑궁 하향 조정 이후 안정성이 떨어진 사미라는 궁극기 ‘지옥불 난사’의 기본 피해량을 높였으며, 순간이동 변경 이후 영향력이 커진 쉔은 Q 스킬 ‘황혼 강습’의 최대 체력 비례 피해를 낮춰 교전 능력을 떨어트렸다.

세나는 기본 지속 효과 ‘면죄’에 기본 공격 시 적 둔화 효과가 추가됐다. 이로 인해 초반 라인전을 보다 강하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타가 바텀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조합을 강하게 가져가는 추세이기에 이번 패치 이후 다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스킬 조정 이후 서포터보다 탑으로 많이 쓰이고 승률도 높은 탐 켄치는 Q 스킬 ‘혀 채찍’의 둔화율이 증가했다. E 스킬 ‘두꺼운 피부’는 회색 체력 비축량이 하향 조정됐다. 대신 근처에 적 챔피언이 2명 이상 있을 경우 이전 수치 그대로 비축한다.

궁극기 ‘집어삼키기’는 아군을 집어삼킬 경우 제공하는 기본 보호막 흡수량이 전 구간 증가했으며, 아군을 삼킬 경우 감소하던 이동 속도가 반대로 증가하게끔 변경돼 아군을 지키는 능력이 강화됐다.

탈론은 빠른 정글 처치 속도와 선제공격 룬으로 활약해 왔으나 W 스킬 ‘갈퀴손’의 몬스터 대상 피해량이 감소하면서 예전만큼 빠르게 정글 몬스터를 처치하고 다음 행동을 선택하는 플레이는 어려워 보인다.

야스오는 Q 스킬 ’강철 폭풍’의 공격력 계수가 증가했다. 이는 형제인 요네의 Q 스킬 ‘필멸의 검’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베이가는 Q 스킬 ‘사악한 일격’이 조정됐다. 핵심 자원인 극악 중첩을 빠르게 쌓을 수 있도록 미니언 및 대형 몬스터 처치 시 획득량을 높였으며, 재사용 대기시간도 감소했다.

제드는 미드 메이지 챔피언들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밴을 하는 챔피언이다. 이에 궁극기 ‘죽음의 표식’ 기본 공격력 계수를 낮춰 위협도를 떨어트렸다.

다른 원거리 딜러들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트리스타나는 기본 체력과 체력 재생을 높여 초반 라인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볼리베어의 경우 레벨당 공격력 증가량이 상승하고, E 스킬 ‘천공 분열’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해 교전 및 견제 능력이 강화됐다.

아이템 조정도 이뤄졌다. 리치베인은 아이템 조합식을 방출의 마법봉 대신 악마의 마법서로 대체해 스킬 가속을 제공한다. 또 주문 검 효과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아진 대신 피해량도 감소했다.

라일라이의 수정홀은 주문력이 낮아지고 체력이 늘어나 생존력을 높여준다. 터보 화공 탱크는 기본 지속 효과 중첩을 쌓을 수 있는 수단을 몬스터와 챔피언으로 한정하고, 이동 명령 한 번당 쌓이는 최대 수치가 정해져 있어 사용하기 까다로워졌다.

이처럼 많은 챔피언들의 변경사항이 적용된 12.2 패치 기간 중엔 신규 스킨 ‘도자기 수호자 이즈리얼’, ‘도자기 아무무’ 등 도자기 시리즈와 ‘불꽃놀이 세트’, ‘불꽃놀이 다이애나’ 등 불꽃놀이 시리즈가 상점에 추가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