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시간 동안 대형 발표... 블록체인-메타버스, 대형 IP 신작도 관심 

[게임플] 4년 만에 넷마블컴퍼니가 대형 쇼케이스를 가진다.

넷마블이 1월 27일 오전 10시, 자사 사옥에서 제 5회 NTP를 개최한다. 오프라인 행사 현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인원수가 제한되며, 아프리카TV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 

NTP는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의 약칭으로, 방준혁 의장을 비롯한 넷마블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향후 신작 라인업과 사업 방향을 미디어에 공개하는 행사다. 2015년부터 4년간 정기적으로 개최해왔으나, 2019년 한 차례 휴식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치면서 한동안 열리지 못했다. 

넷마블이 예고한 발표 시간은 1시간 40분에 달하며, 질의응답을 포함해 2시간 가량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넷마블 측은 "넷마블의 주요 개발작들을 다수 공개하는 만큼 준비한 내용이 많아 소요 시간이 평소보다 길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 메타버스 VFX 연구소 조감도
넷마블 메타버스 VFX 연구소 조감도

가장 큰 화두는 넷마블의 신기술 사업 발표다. 권영식 대표는 작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NTP 개최를 예고하면서 "연초 설명회에서 블록체인 기술 및 NFT 게임을 다양한 라인업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업계는 이번 NTP에서 넷마블 핵심 IP를 기반으로 한 NFT 게임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했다. 또한 개발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P2E, NF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넷마블의 P2E 프로젝트가 넷마블에프엔씨를 중심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오르고 있다.

북미 자회사 잼시티는 이미 P2E 게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모바일 신작 '챔피언스: 어센션'이 그 주인공이다. 탈중앙화 형태의 웹3을 기반으로 다른 유저와 대전에서 얻은 보상을 NFT로 소유할 수 있는 형태다. 

메타버스 및 메타 아이돌 사업도 관심사다. 넷마블 산하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메타휴먼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양사는 K팝 버추얼 아이돌 그룹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한다. 독자적인 세계관과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을 올해 선보인다. 그밖에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게임 메타버스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넷마블의 '근본 사업'인 게임 프로젝트도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기존 공개된 신작들 외에, '왕좌의 게임'과 같은 대형 IP 미공개 신작도 베일을 벗을 가능성이 커진다. 

방준혁 의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 준비 중인 게임들이 다양성과 차별성을 갖춰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넷마블컴퍼니가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줄곧 추진해온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의 결과물을 27일 NTP에서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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