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와 '쿠키런:킹덤' 나란히 접속자 1-2위 기록

[게임] 2021년을 최고 인기로 마무리한 게임은 '브롤스타즈'와 '쿠키런:킹덤'이었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는 12일 자사 통계 사이트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2021년 모바일 앱 랜드스케이프' 리포트를 공개했다. 

통계는 2021년 12월 기준 사용자를 추정한 값으로, 모든 모바일 앱을 업종별로 나누어 사용자 수 TOP5를 집계했다. 그중 게임은 롤플레잉, 캐주얼, 액션, 레이싱의 4종 카테고리로 분할됐다.

브롤스타즈는 모든 게임을 통틀어 최고 사용자 수인 153만을 기록했다. '클래시 로얄'로 유명한 핀란드 게임사 슈퍼셀이 2018년 한국 시장에 출시한 슈팅액션 게임이다. 전성기 국내 월간 이용자 200만을 넘겼고, 지금도 10대부터 50대까지 골고루 다운로드 최상위권에 자리잡으며 스테디셀러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사용자 약 142만명으로 뒤를 쫓는다. 올해 2월 출시한 쿠키런 IP 최신작이다. SNG와 RPG의 독특한 결합, 귀여운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꾸미기 요소로 인해 여성 유저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지난 10월 쿠키런 IP 글로벌 월간 이용자 1천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출처: 모바일인덱스)
(출처: 모바일인덱스)

그밖에 100만 이용자를 넘는 게임은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111만)'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100만)'이다. 크래프톤의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약 31만명을 기록했다. '마인크래프트'도 88만명으로 명작 스테디셀러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캐주얼 및 퍼즐 장르는 최근 작품보다 장수 게임들의 안정적인 집권이 특징이다. '캔디크러시사가'를 필두로 '꿈의 집', '꿈의 정원', '냥코 대전쟁' 등 익숙한 게임을 놓지 않고 플레이하는 형태다. 이용자 수 역시 게임마다 30만~50만 선으로 골고루 분포된 모습이다. 

지난 12월 블록체인 P2E 게임을 버젓이 서비스해 논란이 된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는 이용자 43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수집형 서브컬처 중 최고의 흥행을 거둔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41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2020년 글로벌 게임계 핵심 트렌드였던 '어몽어스'는 화제성과 스팀 접속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모바일 이용자는 45만명으로 여전히 굳건한 안정세를 유지했다. 저연령대 유저의 사용량이 크게 줄지 않은 결과다.

그밖에 11월 출시해 엔씨 사상 최고의 초기 실적을 올린 '리니지W'가 34만명, 6월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26만명을 기록했다. 매출 1-2위를 다투는 두 게임의 라이벌 구도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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