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메커니즘으로 활약 기대되는 원거리 딜러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의 158번째 신규 챔피언 ‘제리’가 합류를 앞두고 있다.

제리는 자운 지역 소속 원거리 딜러다. 직접 만든 총에 전기 마법을 충전시키거나 방출해서 싸우는 게 특징이다.

기본 지속 효과 ‘살아 있는 배터리’는 제리가 보호막을 가진 적에게 피해를 주면 피해량에 비례해 보호막을 얻는 스킬이다.

주는 피해가 클수록 보호막 흡수량이 높아지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다른 원거리 딜러보다 생존력이 좋은 편이다.

해당 효과 혹은 아군 스킬, 룬, 아이템 등으로 보호막을 얻으면 이동 속도가 증가하므로 추격이나 도주에 능한 챔피언으로 보인다.

보호막을 얻을 수 없는 게임이 진행되면 스킬 하나가 빠진 상태로 플레이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더 낮기에 큰 문제가 될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Q 스킬 ‘집중 사격’은 제리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습득 시 기본 공격이 스킬 판정으로 바뀌고 Q 스킬을 사용하면 발동되는 스킬이 기본 공격으로 간주된다. 즉 적을 공격할 때 Q 스킬을 계속 눌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Q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은 제리의 기본 공격 속도에 따라 달라지며 생명력 흡수 효과부터 적중 시 추가 피해, 루난의 허리케인 추가 발사체 등 기본 공격 시 발동하는 모든 효과가 적용된다.

또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총 7 회 공격하는데, 공격력을 7 등분해서 피해를 주는 형식이다 보니 물리 피해 감소 효과를 지닌 아무무와 같은 챔피언들에게 취약하다.

무엇보다 적을 지정해서 공격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리 전방으로 투사체를 발사하는 논타겟 스킬이므로 조작 난이도가 높다.

W 스킬 ‘초강력 레이저’의 경우 전기 파동을 발사해 적중하는 적에게 피해와 둔화 효과를 주는 스킬이다.

특이사항으론 전기 파동이 지형에 맞을 경우 직선 레이저로 변경돼 해당 범위 내 존재하는 모든 적에게 동일한 피해를 입힌다는 점이다. 또 공격 속도가 높을수록 시전시간이 감소한다.

E 스킬 ‘스파크 돌진’은 사용 시 지정한 방향으로 돌진하고, 이후 3번의 Q 스킬이 적을 관통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지형을 향해 사용할 경우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게 가능하다. 이로 인해 적에게 둘러싸이는 위기가 오더라도 지형을 뛰어넘어 도주할 수 있다. 반대로 적을 추격할 때 적보다 먼저 앞으로 넘어가 퇴로를 막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 공격 또는 스킬을 적 챔피언에게 적중하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므로 한타 중에 사용해 관통 공격을 활용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

궁극기 ‘번개 방출’은 시전 시 자신을 중심으로 광역 피해를 입히며 범위 내 피해를 받은 적 챔피언 한 명당 과충전을 얻는다. 과충전은 중첩 당 이동 속도 보너스를 제공한다.

기본 공격이나 스킬로 적 챔피언에게 피해를 주면 과충전이 쌓이며, 지속 시간도 증가하므로 한타가 끝날 때까지 효과를 유지하는 게 가능하다.

또한 Q 스킬이 3연발 공격으로 변경되고 적중 시 피격 대상 주변으로 퍼져 나가는 연쇄 번개도 발사해 물리 피해와 마법 피해를 동시에 준다.

평소에 약한 제리를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한타가 끝날 때까지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제리의 운용 난이도를 높이는 주범이다.

주요 룬은 지속 싸움에 유리한 정복자을 사용한다. 일반 룬은 Q 스킬이 마나 소모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승전보, 전설: 핏빛 길, 최후의 일격을 챙겨 생존력과 피해량을 챙긴다.

보조 룬의 경우 지배를 선택해 피의 맛, 굶주린 사냥꾼으로 생명력 흡수 효과를 높이는 걸 추천한다.

신화 아이템은 부족한 딜을 보완하기 위한 ‘크라켄 학살자’, 실드와 생명력 흡수를 통해 생존력을 높여주는 ‘불멸의 철갑궁’, 기동성을 챙기고 싶다면 ‘돌풍’ 등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제리는 스킬이 곧 기본 공격이라는 점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되는 원거리 딜러다. 12.2 패치 기간 중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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