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PC-콘솔에 NFT 사업 확장도

[게임플] 네오위즈가 '블레이드 어썰트'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2022년 청사진을 펼쳐나간다.

블레이드 어썰트는 팀써니트가 개발한 SF 세계관 바탕의 2D 플랫포머 로그라이트 액션게임이다.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픽셀 아트, 무작위로 얻는 무기와 코어 등 변수를 통해 다양한 액션 스타일을 펼쳐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18일 정식 출시된다.

6월 스팀에 얼리액세스 출시 이후, 지금까지 정기적 업데이트로 게임을 개선해나간 것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30일 실제 이용자 평가에서 긍정률 89%로 '매우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모든 평가 집계 역시 87%로 올랐다.

이는 네오위즈 퍼블리싱의 꾸준한 지원과도 연관되어 있다. 그동안 '스컬',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플레비 퀘스트' 등 네오위즈가 스팀에 출시해온 게임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면서도 사후 지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스팀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지속하고 있다.

원더포션이 개발한 플랫포머 액션 '산나비' 역시 같은 날 2차 CBT를 시작한다. 한국 인디게임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사이버펑크 배경의 도트 비주얼과 사슬팔을 사용한 액션, 주인공의 복수에 얽힌 이야기를 숨 막히는 호흡으로 엮어낸 내러티브로 인해 지난 CBT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CBT는 사슬팔을 되감는 ‘와인딩’ 기술 추가와 함께 사슬팔 사거리를 증가시켜 플레이 조작감을 향상시킨다.

하드코어 액션 RPG '언소울드'도 올해 1분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영혼을 흡수하는 능력을 지닌 망국의 왕자가 죽은 자들로 덮인 세계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다. 

지난 11월 얼리액세스로 처음 선보인 뒤 고난이도 액션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한 순간도 쉴 수 없는 스타일리시 체인 액션, 찰나의 타이밍을 포착하는 카운터 어택은 대중적이지 않지만 다양성을 확보하는 소중한 특징이다.

'아이돌리 프라이드'는 뜻밖의 소식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아이돌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방치형 플레이에 전략 RPG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내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네오위즈는 이를 분기점으로 해외 IP 개발작 확보에도 나선다. 작년 일본 서브컬처 IP 기반의 애니메이션풍 RPG 개발팀을 구성하고 작업에 돌입했다. 빠르면 올해 게임의 세부정보를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을 대상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 프로젝트도 실체화되고 있다. 전문 계열사 네오플라이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크립토 골프 임팩트'와 '브라운더스트(글로벌 서비스명 '브레이브 나인')' 티징 사이트를 공개했다. 각각 3월, 2분기에 P2E가 적용된다.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콘솔 소울라이크 'P의 거짓'은 이르면 올해 사전 예약판매를 오픈한다. 라운드8 최지원 PD는 "개발 속도가 매우 빠르지만, 품질을 중요시하는 개발팀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출시일은 차후 판단할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네오위즈의 인디게임 퍼블리싱 사업은 수 년에 걸친 기반 다지기 끝에 궤도에 올랐다. 이제 글로벌 콘솔 시장과 P2E 등 다방면에서 확장이 시작된다. 2022년 네오위즈가 그리는 그림이 어디까지 완성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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