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구글 매출 18위... "글로벌 콘텐츠 월드 전장 확보가 주 요인"

[게임플] 글로벌 서비스 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일본 시장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리니지W는 일본 앱스토어 10일 기준 일간매출에서 18위에 올랐다. 전일 23위에 이어 5계단 올랐으며, 최근 한 주 동안 하루를 제외하면 매일 상승세를 그렸다. ios 이용 비중이 높은 일본 시장 특성상 고무적인 기록이다.

리니지W는 11월 4일 글로벌 출시 이후 해외에서 기대 이상의 초반 성적을 올렸다. 다만 일본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출시 초기 매출은 80위 안팎에 머물렀고, 11월 말 잠시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흐름이 바뀐 것은 12월 중순, 최대 3개 혈맹이 묶여 참여하는 연합 시스템 업데이트부터다. 비교적 소수였던 일본 유저들의 단체 행동이 가능해지자 높은 호응이 나타났으며, 처음으로 30위권 안쪽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엔씨소프트는 전작들부터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12월 24일 발표한 베르세르크 콜라보 소식도 세계관과 스토리 확장의 일환이다. 이어 새해를 맞이해 월드 전장 '공허의 균열'을 추가하면서 비주류 서비스 지역의 참여도가 올랐다. 

엔씨는 각 국가를 대표하는 IP를 글로벌 유저가 함께 공유하도록 하는 한편, 차후에도 전설적인 글로벌 IP들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점에 발표한 베르세르크 콜라보가 큰 화제를 일으킨 데 이어, 이번 달 월드 전장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급격히 오르는 모습"이라면서 "글로벌 유저들이 함께 즐길 콘텐츠가 마련된 것이 흥행 요인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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