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시간 조정, 배틀아이템 사용 방법 조정 등 기본적인 전투 구도 변경 '밸런스 개편에도 시선 쏠려'

기사 요약

- 스마일게이트RPG의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가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로웬 RvR 개선안을 금일(7일)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RPG는 로웬 RvR를 향후 '투쟁의 대지: 툴루비크'와 '스타르가드 공성전' 등 다양한 대규모 전투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안을 꾸준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게임플] 스마일게이트RPG의 인기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가 최근 출시한 신규 대륙 '로웬'에서의 전투 규칙을 금일(7일) 개선했다.

신규 대륙 '로웬'은 로스트아크가 처음 시도하는 대규모 필드 전투 지역이다. 플레이어는 '프라이겔리'과 '리베르탄'이라는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해 대평원에서 타 진영 플레이어들과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첫 시도라 불안감이 많았다. 게다가 로스트아크의 경우에는 PvP 이용률이 낮은 편이고 PvP를 유도한 '무법자의 섬'에서도 유저들이 싸우지 않고 질서 있게 '섬의 마음'을 획득할 정도라 로웬의 반응이 긍정적이진 않을 거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쿼터뷰 시점의 구도가 RvR의 가시성과 몰입감을 끌어올려 밸런스와 일부 시스템을 제외한 전체적인 평가는 의외로 긍정적이었다.

실제 7일 내내 대평원에서 RvR을 즐긴 결과 꽤 많은 유저들이 유입되어 함께 미션을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시간이 흐르니까 각 진영마다 체계적인 전략이 구축되어 전투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아쉬운 부분은 세력 경험치 지급 방식과 배틀 아이템 사용이 대표적이었다. 세력 경험치의 경우 최후의 일격을 가한 인원만 '5'점을 획득하는 방식이라 폭발적인 순간 화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클래스들은 경험치를 획득하기 어려웠다.

로스트아크 개발팀도 "현재 상대 세력 유저를 쓰러뜨릴 때 최후의 일격을 가한 1인에게만 세력 경험치가 지급됐다"며 "업데이트 이후 대미지 기여도가 높은 상위 인원들과 해당 인원의 파티원들에게 세력 경험치가 모두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후의 일격을 가한 1인에게는 큰 비중의 점수보다는 보너스의 개념으로 세력 경험치가 추가 지급되어 2+1점으로 총 3점을 얻게 된다.

이때 대미지를 입힌 지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처치한 캐릭터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세력 경험치를 획득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배틀 아이템 재사용 대기시간도 계열에 따라 조정된다. 업데이트 이후 세력을 선택한 캐릭터가 로웬 대륙에서 배틀 아이템을 사용할 때 로웬 대륙 전용 재사용 대기시간 규칙이 적용된다.

또한, 적진 내부에서 사망했을 때 별도의 부활 대기시간 룰이 적용되어 이제는 보다 신중하게 전투를 펼쳐야 상대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이다.

개발팀의 설명에 따라 회복약(회복약, 고급 회복약, 정령의 회복약, 빛나는 정령의 회복약) 계열은 모두 10초에서 20초로, 수류탄(섬광, 화염, 냉기, 점토, 전기 등) 계열은 30초에서 40초로 재사용 대기시간이 증가했다.

부활 시간의 경우 상대 진영 내부에서 사망 시 즉시 부활 및 본진 부활 가능 시간이 15초에서 25초로, 자동 부활 시간이 30초에서 40초로 변경됐다.

각 진영 영역은 맵에 리베트탄(레드), 프라이겔리(블루)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이 부분을 확인하면서 전투를 펼치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범위 밖에서의 부활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울러, 배틀 아이템 '은신 로브'를 사용한 캐릭터의 경우 적으로부터 4m 반경으로 접근 시 반투명으로 노출되어 상대 뒤로 이동해 기습 공격을 하는 전투 방식도 사용하기 어려워졌다.

로웬 대륙 출시 이후 '로마러'를 포함한 로스트아크 전문 방송인들도 부활 시간과 배틀 아이템 사용 방법 등에 문제를 꼬집은 바 있다. 

이번 로웬 대륙 전투 방식의 변화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부분이라 개발팀은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변화를 줄 거로 예상된다.

현재 커뮤니티에서는 호크아이, 리퍼의 은신을 활용한 기습 메타, 일부 클래스들의 비약적으로 높은 화력, 광기 사용 버서커의 생존력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로웬 대륙의 RvR 콘텐츠는 향후 '투쟁의 대지: 툴루비크'와 '스타르가드 공성전' 등 대규모 전투 콘텐츠로 발전시킨다고 예고한 만큼 개발팀이 유저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려 장기적인 인기 콘텐츠로 자리를 잡아나갈 수 있을기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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