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GBO 스튜디오 지분 38% 확보... LA '넥슨 필름&텔레비전'이 주도

[게임플] 넥슨이 미국 영화 제작사 AGBO 스튜디오 지분 매입을 결정하며 글로벌 영화 분야 진출을 알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비디오게임 개발사 넥슨이 AGBO에 4억 달러(약 4,800억원)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전했다. 넥슨은 이번 투자로 최소 38%의 지분을 확보해 AGBO 경영진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라선다. 

AGBO는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 마블 영화를 전문 제작한 감독 루소 형제가 2017년 설립한 제작사다. 2020년 제작한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익스트랙션'은 시청 가구 1억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넥슨은 영화 및 TV 분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IP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작년 3월 디즈니 최고전략가 출신의 케빈 메이어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7월 미국 LA에 넥슨 필름&텔레비전 조직을 신설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기반을 닦고 있다.

루소 형제는 성명을 통해 "AGBO와 넥슨의 파트너십은 엔터테인먼트의 중요한 분기점이며, 프랜차이즈 영화 제작과 게임의 융합을 세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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