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5와 블록체인 기술 및 NFT 시스템 도입한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기사 요약

- 언리얼 엔진5 기반 루멘, 나나이트 기술 등을 활용해 사실적인 그래픽을 자랑하는 위메이드의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게이머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플] 위메이드가 지난 4일 공개한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원빌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 시리즈를 북유럽 세계관으로 재해석해 판타지 감성을 한층 더한 게임이다.

개발을 총괄하는 석훈 PD는 "기존 미르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완벽한 밸런스와 공성전으로 대표되는 PvP 기반의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UE5, NFT와 같은 차세대 기술을 접목시켰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언리얼 엔진5(이하 UE5)'로 개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웅장한 스케일과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부각된 디테일한 표현력 등 차세대 엔진 그래픽 기술의 성능이 영상으로도 느껴져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개발자들은 UE5의 루멘, 나나이트 기술을 강조했다. 먼저 '루멘'은 차세대 콘솔을 위해 설계된 UE5의 다이내믹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및 리플렉션 시스템이다.

mm 단위부터 km 단위까지 거대하고 디테일한 환경에서 디퓨즈 인터리플렉션을 무한한 바운스 및 간접 스페큘러 리플렉션으로 렌더링할 수 있어 이전보다 입체적인 광원 표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나나이트'는 새로운 가상 지오메트리(3차원의 공간에 있는 물체를 표현하는 점들과 파라미터)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새로운 내부 메시 포맷과 렌더링 기술로 픽셀 스케일 디테일과 다수의 오브젝트를 렌더링하므로 고용량의 사실적인 소스들을 별도의 처리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이에 따라,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영상에서는 인물의 외형과 복장 등이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구현됐고 배경에서도 현실감이 한청 더 부각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테스트를 진행한 CM 윤영은 "캐릭터의 피부와 복장의 질감 표현이 정말 현실적이다"며 "빛이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마치 게임 속에 있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에, 박정섭 기술·개발 담당은 "그룸을 적용한 만큼 헤어, 털과 같은 부분들이 사실적으로 표현됐다"며 "게임 콘셉트 상 북유럽풍을 지향하고 있기에 UE5의 장점인 금속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자인 자체부터 맞춰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 NFT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모바일과 PC에서 동시에 구현되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관련해서 위메이드 측은 "국내 서비스 여부는 당시의 법령과 규정에 따라 글로벌 동시 혹은 단독 선출시가 결정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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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훈 PD 曰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글로벌 웰메이드 MMORPG인 '미르의 전설2'의 정통성을 잇는 차세대  MMORPG로 기존 미르 시리즈의 세계관을 북유럽의 세계관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풍의 배경 속에서 미르의 이야기를 다시 만들어냈다.

이 게임은 기존 미르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완벽한 밸런스와 공성전으로 대표되는 PvP 기반의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UE5, NFT와 같은 차세대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 중이다.

김지원 AD 曰

이번에 소개하는 빌드는 차세대 그래픽 기술과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아트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UE5의 루멘, 나나이트 등 최신 기술 도입은 물론, 진중하고 묵직한 북유럽 콘셉트를 완성하고 차세대 글로벌 MMORPG지 지향해야 할 아트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왕의 후손으로 슬픈 사연을 가진 캐릭터 '브륀힐트'는 설정 의도에 맞는 사실적으로 매력적인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디테일에 집중했다.

아울러,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고자 얼굴 표정과 디테일 표현에도 최대한 신경 쓰면서 작업에 임했다.

복시 디자인 또한 시대적, 설정적으로 입을 법한 복식 디자인으로 풀어내고 인물의 모델링 및 작은 소품의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작업된 것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박정섭 기술·개발 담당 曰

현재 개발 중인 UE5 빌드에서는 비주얼적인 부분에서의 발전이 크게 돋보인다. 그중 하나가 바로 UE5의 대표 차세대 기술 중 하나인 루멘을 활용한 광원 효과다.

내부에서는 루멘 효과를 잘 활용하기 위해 배경 디자인 자체를 직접 광원을 최소화하고 간접 광원 위주로 라이팅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플레이어는 이를 통해 차세대 실시간 게임 그래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UE5에서 제공하는 나나이트라는 시스템을 활용해 굉장히 고용량의 사실적인 소스들을 별도의 처리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도 주목 포인트 중 하나다.

UE5는 최신 엔진답게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나, 그만큼 더 큰 개발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요구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개발진은 CryEngine3, UE4와 같은 고퀄리티 엔진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아드 비전 빌드를 완성했다.

실제 영상을 통해 보면 차세대 MMORPG에 걸맞는 진보적이면서도 극사실 기반의 아트들을 접할 수 있는데, 계속해서 완성도를 높여 진보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진훈 기술·개발 담당 曰

게임을 플레이하는 환경이 점차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FHD보다 높은 해상도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게임의 해상도가 높을수록 요구되는 처리 비용이 커지고 이는 자칫 원활하지 못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높은 해상도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끊김 없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유지하기 위해 UE5의 더욱 발전된 최신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했다.

이 과정을 통해 FHD, QHD, UHD 각 해상도에 맞는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동일할 수준의 프레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사실적인 인물 표현을 위해 '그룸'이라는 시스템을 적극 활용했다. 그룸이 적용된 헤어와 목도리 여우 털, 눈과 피부 등에서 사실적인 질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실적인 눈 표현을 위해 에픽에서 제공 중인 '메타 휴먼 크리에이터'의 리소스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메이드엑스알만의 자체적인 눈 표현을 위한 리소스들을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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