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장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전략 수립 도와...튜토리얼 모드 선보여

[게임플]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가 무료 플레이 서비스 전환과 함께 도입될 신규 업데이트 내용을 5일 공개했다.

새로운 장비 ‘전술 장비’가 추가됐다. 전술 장비는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더욱 다양한 전략을 세울 수 있게끔 보조하는 아이템이다. 주 무기 슬롯에 장착해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장비는 ‘드론’과 ‘응급 처치 장비’ 2종이다. 드론은 캐릭터 대신 주변 지역을 정찰하는 데 유용하다. 미리 이동할 지점을 살펴보거나 먼저 안전 구역에 도착해 주변을 경계하는 등 다양한 활용법이 예상된다.

드론의 행동반경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정해진 범위까지만 이동할 수 있다. 범위를 벗어나는 순간 폭파되므로 남은 거리를 잘 확인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드론 사용 중엔 캐릭터가 무방비해져 적의 기습을 받아 사망할 가능성이 높기에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시야가 중요한 게임인 만큼, 이번 드론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 다른 전술 장비 ‘응급 처치 장비’는 회복 및 소생 효과 효율을 높여주는 아이템이다. 

장착 시 의료용 키트와 구급상자, 기절한 팀원 소생 등 치료와 관련된 시간이 모두 감소한다. 또 붕대와 구급상자를 사용하면 체력이 전부 회복되고, 자신이 보유한 회복 아이템을 소모해 아군을 치료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효과들은 응급 처치 장비를 장착만해도 발동되기에 팀원 중 한 명이 역할을 전담할 수 있는 듀오 및 스쿼드 모드에서 높은 효율을 보여줄 전망이다.

튜토리얼 모드 2종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튜토리얼 모드는 무료 플레이 전환 이후 게임을 접할 신규 이용자들을 위해 추가된다. 기본 조작을 배울 수 있는 ‘기본 훈련’과 봇을 상대로 실전 경험을 쌓는 ‘AI 훈련 매치’로 나뉜다.

게임에 필요한 조작법부터 실제 게임 플레이 방식 대부분을 배우는 게 가능하므로 이번 튜토리얼 모드 덕분에 진입장벽이 어느 정도 완화되리라 본다.

훈련장은 자신이 원하는 아이템을 바로 불러올 수 있도록 개선된다. 이용자들은 사용해보고 싶은 아이템들만 골라 소환한 다음 마음껏 사용 가능하다. 또한 새로 추가되는 실내 사격 연습장을 활용하면 자신의 손에 맞는 총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듀오/스쿼드 모드에서 기절 시간이 증가하고, 특정 행동 수행 후 입력된 다음 명령을 수행하는 ‘행동 대기열’ 도입,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화면에 핑을 찍는 ‘스크린 핑 마커’ 추가, 미니맵 개선 등 다양한 변경점이 공개됐다.

해당 업데이트는 12일 무료 플레이 전환과 함께 본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가 전술 장비로 인한 새로운 재미와 신규 이용자 유입이 맞물려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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