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겠다고 약속한 '검은사막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

기사 요약

- "2021년은 변화의 시작이었다면 2022년은 안정화에 집중하는 해"

펄어비스의 대표 게임 '검은사막'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가 2021년 부족했던 부분을 리뷰하고 2022년 상반기 검은사막이 나아갈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유저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임플]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검은사막을 목표로 달려나가겠다"

금일(5일)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 개발을 총괄하는 김재희 프로듀서가 업데이트 노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하고 향후 개발 방향성을 공유했다.

김 PD는 "매년 유저들과 함께 맞이하는 새해는 검은사막 스튜디오 개발진들의 마음을 벅차오르게 한다"며 "지난 2021년은 검은사막에 있어 성장과 변화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운을 뗏다.

지난해 검은사막은 노바, 세이지, 커세어 등 개성 넘치는 신규 클래스를 출시하고 점령전과 거점전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으며, 콘텐츠 외적으로는 시즌 서버와 성장 패스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켰다.

하지만 김 PD는 전반적으로 많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검은사막을 개발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왔을 뿐, 유저들의 니즈를 확실하게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견이다.

그는 6월 연회를 마치면서 "현재 검은사막이 콘텐츠를 많이 만드는 것만이 중요할까?", "유저들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것들을 과감하게 포기해야 할까" 등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하반기 유저들 사이에서 요청이 많았던 거점·점령전 개편, UI 미 편의성 개선, 클래스 리부트를 계획했다.

김 PD의 설명에 따르면 클래스 리부트에 대해 다양한 피드백을 전달받았고 개발팀은 해당 피드백을 보면서 각 클래스의 콘셉트를 다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 결과 업데이트 기간이 오래된 캐릭터들은 본래의 개성과 콘셉트가 희미해 졌다는 것을 인지했고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간다고 약속한 만큼 예정된 계획과 일정이 다소 미뤄지더라도 더욱 확실하게 유저들의 목소리를를 담는 것에 집중했다.

실제로 2021년 마무리를 장식한 클래스 리부트와 신규 지역 '끝없는 겨울의 산'은 기존 검은사막의 분위기와 크게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신규 지역 스토리에서는 컷인과 풀 더빙 덕분에 스토리에도 몰입도가 한층 더 높아졌고 리부트 작업을 거친 클래스들은 각 캐릭터의 개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검은사막이 추구하는 액션성을 끌어올렸다.

김 PD는 "끝없는 겨울의 산에 담아낸 메인 의뢰의 컷인들은 그동안 검은사막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스토리와 연출을 본격적으로 개발하는 첫 발걸음이다"며 "규모에 대해 아쉬움은 다소 남을 수 있어도 지역의 현실성, 플레이의 용이성, 동선 최적화, 사냥터 구성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만큼 의미가 큰 지역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많이 부족해도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어설픈 부분이나 버그를 꾸준히 개선해 전체적인 퀄리티를 끌어올리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약속했다.

2022년 상반기 검은사막은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아지고 재미 면에서도 부족했던 생활 콘텐츠와 클래스 리부터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PvP 콘텐츠를 계속 강화해 러시아어권 지역과 유럽 지역의 월드 점령전을 시작으로 글로벌 유저들이 모여 함께 경쟁할 수 있는 형태의 대회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끝으로 김 PD는 "많이 기대해 준 만큼 더욱 즐거운 검은사막이 될 수 있도록 2022년도 잘 준비해 보겠다"며 "다가오는 3월 연회 에피소드2에서의 새로운 도전에도 주목해 주길 바란다"고 서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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