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군 선수 교체 주기 단축, 전력분석관 로스터 등록 가능

[게임플] 금일(4일)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고 밝혔다.

올해 LCK의 주요 변화는 콜업/샌드다운 주기 단축, 전력분석관 로스터 추가, 정규 리그 전체 주 5일제 실시다.

먼저, 콜업 및 샌드다운 주기를 2주일에서 1주일로 단축했다. 덕분에 각 팀들은 1군과 2군 선수들을 전보다 유동적으로 교체해 다양한 전략과 선수 조합을 시도하는 게 가능해졌다.

2군 선수들 입장에선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더 자주 찾아오므로 전보다 적극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가 크다.

반대로 1군 선수들은 2군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경쟁력을 확고하게 다져야 할 계기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각 리그의 경기 수준이 한층 더 올라갈 전망이다.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서는 전력분석관을 로스터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전력분석관은 진행된 경기를 바탕으로 개인 혹은 팀에게 필요한 부분을 판단하거나, 상대 팀의 전력을 분석해 알맞은 전략을 제시하는 직위다.

실제 스포츠 경기에서 휴식 시간 동안 작전을 변경하듯, e스포츠도 경기가 끝나면 밴픽 단계를 비롯해 라인전, 운영, 한타 등 이전 경기 내용을 점검하고 새로운 전술을 시도한다.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면 보다 완성도 있는 전략을 준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력분석관의 합류가 팀의 승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롤드컵 선발전에도 변화가 생긴다. 작년 롤드컵엔 진출권이 4장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선발전 마지막에 3번 시드와 4번 시드를 결정하기 위한 추가 경기를 진행했다.

이를 해소하고자 다음 롤드컵부턴 긴장감과 재미 증진을 위해 달라진 선발전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머 우승팀이 1번 시드, 포인트 최다 획득 팀이 2번 시드로 직행하는 방식까진 동일하다.

변경점은 3번 시드부터 적용된다. 1, 2번 시드를 제외한 나머지 팀 중 포인트가 가장 높은 두 팀이 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3번 시드로 진출한다.

이후 위 대결에서 패배한 팀과 3, 4위 중 이긴 팀이 맞붙는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최종적으로 4번 시드를 획득해 선발전 진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해당 변경점은 어디까지나 출전권이 4장인 상황에서만 적용된다. 즉 출전권이 3장이라면 이전 방식 그대로 진행해 3번 시드만 놓고 겨룬다.

올해 진행되는 LCK는 2022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때문에 경기 일정이 변경될 예정이다. 기존 LCK는 1라운드 주 5일, 2라운드에선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주 4일 경기를 치러왔다.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가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지역 예선 준비 시간을 확보하고자 정규 리그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이번 일정 변경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구단 내에서 추가적인 케어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2022 LCK 스프링은 12일 DRX와 리브 샌드박스, T1과 광동 프릭스 경기로 개막식을 장식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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