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 이펙트 부조화, 선·후 딜레이, 유틸 부재, 불필요한 버프 조작 등 궁수 직업군의 단점 대폭 개선 기대
기사 요약
-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1월 27일 '모험가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예고한 가운데, 궁수 직업군은 스킬 사용 경험 및 사냥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플] 넥슨의 대표작 '메이플스토리'가 오는 27일 '모험가 리마스터'를 예고했다.
이번 모험가 리마스터는 최신 전투 패턴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모험가 직업군들의 불편함을 전면 해소하는 것이 주 목표다.
지난 온라인 쇼케이스 'DESTINY'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정된 스킬 범위, 불필요한 사전 작업, 이동 능력 부족, 노후된 이펙트 등 다양한 요소에서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각 직업군마다 공통 개선안이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궁수 직업군의 경우 노후된 이펙트, X축에 특화된 스킬 범위, 점프 스킬 외에 다른 방안이 없는 이동 능력에서의 개선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직업군 공통 개선을 살펴보면 뒤로 점프하며 적들에게 화살을 발사하는 보우마스터의 스킬인 '리스리트 샷'이 신궁에도 추가된다.
또한, 맵 내 원하는 위치를 지정해 텔레포트할 수 있는 신규 스킬 '볼트 플로우'가 보우마스터와 신궁 모두 추가되어 궁수 직업군들이 이전보다 다채로운 사격 포지션을 선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폭풍과 같은 속사 공격과 엄청난 양의 추가 화살을 쏟아 붓는 공격 스타일이 특징인 '보우마스터'는 한정된 스킬 범위로 사냥 시 불편했던 경험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먼저 김 팀장은 스킬 이펙트에서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보우마스터의 경우 워낙 많은 종류의 추가 공격이 존재하다 보니 색상에서의 차별점은 유지하되, 보우마스터의 공격과 추가 화살이 보다 조화롭고 잘 식별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개선된 이펙트는 이전 이펙트와 비교했을 시 확실히 가시성이 돋보였으며, 다소 어울리지 않았던 '언카운터블 애로우'의 화살 외형과 밋밋했던 '폭풍의 시'의 날개가 화려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투 패턴에서의 첫 번째 변경점은 '어드밴스드 퀴버'와 '퀴버 카트리지' 변경이다. 김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최초 의도와 달리 현재 독화살은 효용성과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고 잘못 고정하거나 퀴버 플버스트와 함께 사용했을 때 불편한 부분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독화살을 삭제하면서 흡혈 화살과 마법 화살 2개 중 하나를 ON/OFF 형식으로 고정하도록 변경해 퀴버 푸러스트의 지속시간이 종료되는 시기에 어드밴스드 퀴버를 사용하는 불편함까지 해소시킬 예정이다.
앞서 언급했던 한정된 스킬 범위로 높은 피로도를 제공했던 사냥·전투 능력도 신규 스킬 '플레시 미라주'로 보완된다.
김 팀장은 "플레시 미라주가 추가되면 사냥 능력이 상승하면서 보우마스터 특유의 자동 속사 공격의 쾌감 또한 더욱 강화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보스 전용 스킬인 '폭풍의 시' 사용 시 이동속도가 고정되는 디메리트가 제거하고 시전 딜레이가 감소시키는 동시에, 퀴버 풀버스트의 화살 로직을 개선해 스킬의 효용성을 끌어올겠다"며 보우마스터의 설명을 마무리했다.
강력한 화살을 발사하는 저격수 '신궁'은 강력한 화살을 발사할 때의 스킬 피드벡이 이펙트적으로 강화되어 캐릭터성이 이전보다 부각될 전망이다.
개선된 신궁 이펙트를 살펴보면 스킬 타격 시 이펙트가 선명해 졌으며, 3차 주력 스킬 '볼트 럽쳐' 또한 푸른색에서 황금색으로 전환돼 '프리져'와의 공격 이펙트와 명확히 구분될 수 있게 됐다.
전투 측면과 관련해서 김 팀장은 "저격수 콘셉트에 맞게 원거리에서 공격할수록 최종 대미지가 더 높아지는 매커니즘은 몬스터와 캐릭터 모두 빠르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최근 전투 패턴에 어울리지 않아 불편함을 유발했다"며 "이번 리마스터를 통해 신궁의 거리 조절 매커니즘을 제거하고 스나이핑과 피어싱을 일정 횟수 사용할 때마다 각 스킬을 강화하는 신규 매커니즘 인핸드 애로우로 감소된 화력을 보완했다"고 전했다.
쇼케이스의 발표를 미뤄보면 개발팀은 스킬 이펙트 부조화, 선·후 딜레이, 유틸 부재, 불필요한 버프 조작 등 궁수 직업군이 가진 문제점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아직 상세 내용이 모두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라 궁수 직업군 유저들의 만족감을 100% 채워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김 팀장이 확실하게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 만큼 궁수 직업군이 1월 27일 이후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될 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