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빌드별 장단점 존재, 상황에 따라 빌드 선택할 필요 있어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이용자 사이에서 최근 미드 코르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르키는 기본 공격이 마법 피해로 전환되는 특이한 효과를 지닌 챔피언이다. 11.24 버전 기준 픽률이 0.9%에서 4.56%로 5배가량 증가해 이번 시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승률은 51.54%에서 47.11%까지 곤두박질쳤다.

이처럼 코르키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진 이유는 새로운 아이템 빌드에 있다. 기존 불멸의 철갑궁을 시작으로 마나무네, 정수 약탈자를 가는 치명타 중심의 아이템은 삼신기라 불리는 아이템이 모두 나오지 않으면 제성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출처 - OP.GG]
[출처 - OP.GG]

하지만 이번에 마나무네-굶주린 히드라-루덴의 폭풍 빌드는 기본 공격보단 궁극기 ‘미사일 폭격’을 먼 거리에서 맞춰 적을 견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초중반이 약했던 코르키의 단점을 보완했다.

거기다 선제공격 룬까지 활용해 포킹 플레이로 돈을 모아 빠르게 성장하며 격차를 벌리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빌드도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다. 불멸의 철갑궁과 같이 생존에 도움을 주는 수단이 없어 암살자들에게 전보다 취약하다. 이를 이유로 루덴의 폭풍 대신 부서진 여왕의 왕관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위력이 감소해 선호되진 않는다.

또 다른 단점으론 신규 빌드가 강한 타이밍은 3코어 아이템까지라는 점이다. 물론 그전에 게임이 끝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렇지 못할 땐 게임이 길어질수록 힘이 빠진다.

3코어 이후에도 강해지는 치명타 빌드와 신규 빌드는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관계다. 초중반에 이득을 봐서 게임을 끝낼지, 후반까지 버티고 확실하게 승리할지 선택하는 것이다.

[출처 - LOL.PS]
[출처 - LOL.PS]

결국, 이번 신규 빌드는 매번 치명타 빌드만 사용하던 코르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 셈이다. 어떤 빌드를 선택할 것인지는 본인의 자유다. 게임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이상 적 챔피언을 보고 고르는 게 제일 좋다.

특히 적 팀에 탱커 챔피언이 있을 경우엔 주문력 빌드가 힘을 발휘하기 어렵기에 치명타 빌드가 우세하다. 무엇보다 코르키가 초반 라인전이 약한 캐릭터다 보니 카운터 챔피언이 많다. 그래서 어느 정도 숙련도가 없으면 패배하기 쉬워 무턱대고 하기 어려운 챔피언이다.

코르키가 내년 1월 12일 개막하는 LCK 스프링 시즌에 등장할지, 혹은 사용된다면 어떤 빌드를 주력으로 사용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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