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메타버스, 코웨이 등 게임 내외적 영역에 적극 투자 감행한 넷마블 '내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흥행을 필두로 新 성장동력 가동한다'

기사 요약

- 2021년 연말 신작 경쟁에서 숨 고르기 시간을 가진 넷마블이 하이브 지분 매입, 코웨이 인수, 스핀엑스 인수 등 적극적인 투자와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머지 쿠야 아일랜드',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으로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플] 리니지W, 블루 아카이브,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의 신작 경쟁이 치열했던 11월에 숨 고르는 시간을 가진 넷마블이 내년부터 반등 시도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0월 실적발표에서 올 3분기 매출은 6,0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66억 원, 당기순이익은 357억 원으로 각각 69%, 61% 감소했다.

지난 6월 출시된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가 매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순위권에서 밀려났고 '마블 퓨처 레볼루션' 또한 8월 말 출시 이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행히 넷마블의 모멘텀은 확실하다. 덕분에 11월 2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주가도 이전 대비 1.25%(1,500원) 상승한 12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 총액 또한 10조 4,434억 원으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는 3년 전 하이브 지분 매입, 지난해 코웨이 인수, 지난 8월 소셜카지노 게임 스핀엑스 인수 등 적극적인 투자로 여러 영역에서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동시에, 국내 인기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 신작 또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먼저 소셜카지노는 실제 카지노의 슬롯머신, 포커 등을 PC·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매년 규모를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스핀엑스 매출 70%이 북미 지역에서 창출되는 만큼 넷마블의 글로벌 중심 캐주얼 게임 확대가 지속되고 4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관련해서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지난 10월 "매출 기여와 이익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였다고 판단한다"며 "스핀엑스 실적이 반영되면 전사 매출에서 캐주얼 장르의 비중은 45%까지 확대돼 RPG 장르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앞서 언급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필두로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 다양한 신작과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를 글로벌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0년 11월에 출시한 '세븐나이츠2'가 출시 당시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에 안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고 글로벌 지역에서의 성과도 고무적이라 세븐나이츠 원작의 게임성을 보다 가깝게 계승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관련해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5일부터 12부작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영웅의 계승자'를 국내 방영했다.

세븐나이츠 이후 먼 미래를 그린 오리지널 스토리로 그랑시드 학원에서 일어나는 학생들 간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영웅의 계승자'는 세븐나이츠 영웅의 힘을 물려받은 '계승자'들의 화려한 액션과 배틀이 특징이다.

당시 넷마블은 "이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영웅의 계승자'와 같이 자사의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MD, 웹툰, 애니메이션 등 사업을 다각화하며 자체 IP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혀 게임 외 다른 분야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최근 게임업계에 열풍이 불고 있는 대체불가코인(NFT) 전담 조직을 설립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도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메타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신규 IP 기반 게임, 가상 스튜디오를 통한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으로 세부 내용은 내년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렇듯 추진력을 위해 잠시 숨 고르기 시간을 가진 넷마블. 내년 상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국내외 흥행이 넷마블 성장의 키 카드가 될 거로 보이는데, 각종 분야에 발을 들이고 있는 넷마블이 투자의 힘을 앞세워 확실하게 치고 나갈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