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버전과 함께 붉은사막, 도깨비 등 글로벌 최고 기대작을 준비 중인 펄어비스.

기사 요약

-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버전과 붉은사막의 기대감으로 성장세 보이는 펄어비스에 증권가가 투자 의견 '매수' 유지 및 목표주를 상향했다.  

증권가 "현재 대중들의 관심도 남다른 만큼 중국 진출과 신작 출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눈에 띄는 성과가 기대된다"

[게임플] 펄어비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금일(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3시 40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일 대비 3.85%(4,800원) 상승한 13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펄어비스 현재 시가총액은 8조 8,869억원으로 9조 원에 육박했고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기준 3위, 액면가는 1주 당 100원이다.

KB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내년 신작 출시 모멘텀이 건재하고 국내 게임사 중 가장 확실한 중국 모멘텀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이 테크니컬 테스트와 CBT를 거쳐 올해 4분기 말과 내년 1분기 초 사이에 출시 예상된다"며 "초기 일매출 30억 원, 내년 일평균 20억 원(연간 로열티수익 1313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작 '붉은사막'은 내년 3분기 출시를 가정해 연내 500만장 판매·인앱 결제를 포함한 매출은 4,387억 원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텐센트와 검은사막 온라인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퍼블리셔가 명시됐다는 점에서 중국 내 판호발급 및 출시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일반적으로 판호발급 시점부터 출시까지 최소 6개월 내외가 소요됨에 따라 내년 2~3분기 출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과 출시 일정을 촘촘하게 가져가면서 IP 인지도를 높이고 두 게임간 트래픽 선순환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게임사 중 가장 확실한 중국 모멘텀이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 또한 지난 23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모멘텀이 순차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 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회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비용 절감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다음달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를 시작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차기 신작 모멘텀이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회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6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45% 상회했다"며 "주요 IP 게임들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반등한 가운데 영업비용이 대폭 감소한 것이 수익성 개선의 원인이다"고 덧붙였다.

그 역시 테크니컬 테스트에 돌입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와 신작 어드벤처 액션 게임 붉은사막 그리고 메타버스 결정체로 불리는 '도깨비'가 펄어비스의 향후 실적을 크게 상승시킬 거라 기대했다.

관련해서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은 내년 3분기 중 출시를 예상하고 메타버스 시스템을 접목시키는 도깨비는 2023년 출시될 예정이다"며 "신작 출시를 통해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7%, 686% 증가하는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 지스타 2021에서 도깨비, 붉은사막, 플랜8 등 자사의 신작들에 적용할 게임 엔진과 신작 개발 근황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한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은 그림자 표현, 날씨, 사물, 환경 등을 최대한 현실과 닮도록 구현하고 각 요소들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모습으로 수많은 게이머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 중국 수익 창출과 신작으로 본격 모멘텀을 가동시킨 펄어비스의 성장세가 앞으로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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