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다나와e스포츠, 기블리e스포츠, 그늘 e스포츠 진출...매드 클랜 합류 실패

[게임플] 크래프톤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1’이 위클리 서바이벌 1주차를 지난 25일 마무리했다.

이번 위클리 파이널엔 젠지, 다나와 e스포츠, 기블리 e스포츠, 그늘 e스포츠 등 국내 4팀을 포함한 16팀이 위클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위클리 서바이벌의 경우, 우승 시 곧바로 위클리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하는 WWCD룰로 진행돼 킬 점수를 얻기 위해 무리하는 것보단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치킨을 차지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루트가 겹쳐 싸우는 상황이 발생해 빠르게 탈락하는 팀들이 많이 나왔다.

1일차엔 멀티 서클 게이밍이 첫 번째 위클리 파이널 진출권을 얻는 데 성공했다. 그 뒤를 이어 젠지, 퓨리, 오스, TSM FTX가 각 매치에서 치킨을 먹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국 팀 중 가장 먼저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한 젠지는 초반에 교전을 최대한 피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자기장 위치를 확인하고 고지대를 점령했다. 이후 지형적 이점을 살려 다가오는 적들을 잡아내 승리를 차지했다.

2일차는 비르투스 프로가 첫 치킨을 차지하며 시작됐다. 이어서 다나와 e스포츠가 다른 팀들이 몰려오기 전에 건물을 장악하고 농성하면서 두 번째 매치를 가져갔으며, 기블리 e스포츠가 세 번째 경기에서 마지막에 적을 쓸어 담아 18킬 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그늘 e스포츠가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4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팀 리퀴드를 정리하고 온 페트리코 로드와 매드 클랜을 수류탄 공세를 펼쳐 모두 잡아내고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17게이밍, 팀 리퀴드가 각각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3일차엔 유럽의 히로익와 엔스, 아메리카의 KPI 게이밍과 스페이스테이션 게이밍, 아시아퍼시픽의 부리람 유나이티드 e스포츠가 각각 치킨을 먹으며 1주차 위클리 파이널 최종 진출에 성공했다.

매드클랜은 수차례 파이널4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지만, 매번 안타까운 결과를 보여줘 국내 팀 중 유일하게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는 위클리 파이널 1주차는 27일부터 28일까지 총 10개 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킬과 순위로 획득한 포인트에 따라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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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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