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에 배치한 이모티콘 센스까지

[게임플] '블루 아카이브'에서 내놓은 카카오톡 테마가 깔끔한 디자인으로 화제다.

넥슨은 23일 공식 포럼을 통해 블루 아카이브 카카오톡 테마를 깜짝 공개했다. 게시글에 첨부된 파일을 모바일로 다운로드해 설치 후 실항해면 카카오톡에서 테마 적용을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톡 PC 버전은 테마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테마 이미지는 간판 캐릭터 시로코의 뒷모습이 들어간 일러스트를 메인으로 한다. 직접 실행하고 화면을 살펴본 결과, 캐릭터 크기가 작은 편이고 배경 아트워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바깥에서도 눈치 보지 않고 이용할 만한 테마다.

하단 메뉴 화면에 텍스트 설명 대신 '몰?루'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이모티콘을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은 대화 상대는 게임 속 캐릭터 아로나 그림으로 대체한 센스도 엿보인다.

유저들 역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파란 배경이 너무 예쁘고 귀엽다", "존재감 넘친다" 등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뤘다. 한편 "밝은 화면이 싫은 사람을 위해 다크 테마를 만들어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유저들이 특정 게임의 카카오톡 테마를 만들어 공유하는 일은 흔하지만, 게임사가 직접 높은 퀄리티로 공식 테마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일은 드물었다. 지난 사전등록 이모티콘 사용기한이 끝난 시점에서 또다른 선물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돋보이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 테마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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