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사이드, 코노스바 모바일로 쌓인 서비스 노하우를 블루 아카이브에 한껏 반영해 게이머들의 만족도 극대화시킬 전망

[게임플] '카운터사이드',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등 서브컬처 게임 라인업을 탄탄하게 쌓아올리는 넥슨이 국내 서브컬처 게임 팬들을 흥분시키기 위해 넷게임즈가 개발하는 신작 '블루 아카이브'의 출시를 예고했다.

과거 많은 인기를 끌었던 카드 RPG '큐라레: 마법 도서관' 등을 개발한 김용하 PD의 새로운 도전인 블루 아카이브는 여러 학원과 동아리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서브컬처 게임이다.

메인 세계관은 소녀들이 등장하는 학원물 이야기를 다뤄 플레이어가 선생님의 입장에서 학생들을 이끌고 도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총 6명의 SD 캐릭터로 팀을 꾸려 임무, 지명수배, PvP 콘텐츠인 전술대항전, 여러 부대를 편성해 거대 보스와 싸우는 총력전 등 다양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때 캐릭터와의 상호 작용을 강화하기 위한 '모모톡' 메신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모모톡으로 학생과 문자를 주고받으면 인연 레벨이 올라 캐릭터 능력이 향상되는데,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애니메이션인 '메모리얼 로비'가 보는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국내 출시 전 일본 시장에 먼저 선보인 블루 아카이브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수수한 분위기로 현지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어들였다.

최근 일본 게이머들이 애니메이션 분위기 및 카툰 랜더링 그래픽을 선호하는 현황을 확실하게 저격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덕분에 일본에서의 성과는 긍정적이었다. 서브컬처 시장의 본고장이라고도 불리는 일본 시장에선 차별성을 갖추지 못한 신작들은 흥행하지 못할 만큼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어 있는데, 블루 아카이브는 전투를 무겁지 않게 표현한 세계관, 상쾌한 느낌의 비주얼, 3D 그래픽으로 캐릭터성이 흥행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관련해서 이정헌 넥슨 대표는 "최근 서브컬처 장르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며 모바일 게임 장르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며 "블루 아카이브 만의 개성이 담긴 수준 높은 게임성으로 차세대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루 아카이브 개발사인 넷게임즈는 지난 2019년 선보인 'V4'를 상위권에 안착시키며 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

이미 일본 시장에서 흥행을 거뒀던 작품인 만큼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실적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듯이 넥슨 또한 '카운터사이드',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등 다양한 서브컬처 게임을 론칭하면서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올린 만큼 그 기대감이 나날이 상승하는 중이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오는 14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정확한 론칭 일자는 추후 공개될 예정인데, 넥슨과 넷게임즈가 야심 차게 준비한 이 게임이 V4에 이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뒤흔드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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