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동접 '70만'... 서구권 집중 공략 통하나

[게임플] 아마존의 신작 MMORPG '뉴 월드(New World)'가 출시 하루 만에 스팀 동시접속자 70만명을 기록했다. 

뉴 월드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 아마존 산하의 아마존게임즈가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다. 마법과 유령이 존재하는 가상의 17세기를 배경으로, 신비의 섬 아이테르눔에서 벌어지는 모험과 탐험 이야기를 다룬다. 직업 제약 없이 무기에 따른 기술을 사용하고, 팩션에 가입해 대규모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8일(한국시각) 스팀에 출시된 뉴 월드는 1일차 최대 동시접속자 707,230명을 기록했다. 현재 스팀 동접 70만명을 넘는 게임으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GO와 더불어 유이하다. 

출시와 함께 발생한 서버 폭주도 화제에 올랐다. 전세계 지역별로 서버를 준비하고 유럽 서버부터 순차 오픈 방식을 채용했으나, 예상 이상으로 접속이 몰려들면서 몇 시간에 달하는 대기열이 발생했다. 아마존은 긴급히 서버 용량 확장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속 관련 불만으로 인해 스팀 평가는 '복합적'까지 내려왔으며, 게임 자체에 대한 평가는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 서버 환경이 안정화되고 콘텐츠 이용이 진전된 뒤 선명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게임즈가 처음 내놓는 대작이자, 오랜 지연 끝에 정식 출시를 맞이한 게임이라 관심은 더욱 높다. 본래 2000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발이 지연됐고, 알파테스트 혹평으로 인해 재차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뉴 월드를 영어를 포함한 총 8개 언어의 자막과 음성을 지원하지만, 그중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밖에 아시아 지역 언어도 모두 빠진 점을 고려할 때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집중된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관측된다. 

아마존게임즈는 영국 개발사 글로우메이드(Glowmade)와 신규 IP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온라인게임 개발과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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