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괜찮은 출발을 보인 제니의 이후 행보 지켜볼 필요 있어

[게임플]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이 정기적으로 캐릭터 및 아이템별 통계를 담은 ‘루미아 섬 생존 기록’을 지난 27일 공개했다.

이번 통계엔 지난 16일 새로이 합류한 ‘제니’를 비롯해 일부 실험체들의 밸런스 조정, 신규 무기 및 장신구 등의 통계도 포함돼 있어 지켜볼 부분이 많다.

먼저 신규 실험체 제니는 랭크 게임에 추가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픽률 자체가 높진 않으나, 신규 캐릭터 치고 모든 모드에서 승률이 양호한 모습이 나타났다.

하지만 평균 킬 수가 낮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 캐릭터가 압도적으로 강해서 1위를 차지하는 상황보단 눈치싸움이나 함정을 이용하는 등 외적인 요인이 크게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상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나타폰의 경우 스쿼드 승률은 평균에 근접해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전 구간 솔로 랭크에선 승률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상위권 구간에선 승률이 충분히 오른 상태로 조금만 더 상향 조정을 진행하거나, 지금 상태를 유지하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 모든 모드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캐릭터는 바로 나딘이다. 나딘은 이전부터 모든 모드에서 고승률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줘 성능을 과시해왔다.

이번 통계 또한 상위 구간에선 다른 캐릭터들보다 월등히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전엔 활의 승률만 높았다면 석궁 승률도 크게 증가해 어느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좋은 성적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다음으로 지켜볼 캐릭터는 상위 구간 스쿼드를 지배하고 있는 시셀라와 혜진, 자히르다. 이는 암기 조정 이후 성능이 높아진 것이 큰 원인이기에 무기 성능을 하향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니키는 꾸준히 상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낮은 승률이 나타난 상태로 지속적인 상향 조정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매번 통계에서 높은 픽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모든 구간 승률이 처참한 쇼이치는 전반적으로 성능을 조정해 부진한 성적을 어느 정도 해소할 필요가 있다.

아이솔은 지난 패치에서 궁극기 ‘Mok제 폭탄’의 최대 설치 개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버티면서 함정을 제작한 다음 이를 활용해 승리하는 장면이 많은 것인지 평균 킬은 낮은데 승률이 높은 현상이 나타났다.

얀은 승률과 픽률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이는 스킬의 위력이 낮아진 대신 E 스킬 ‘위빙’을 활용한 접근이 쉬워지도록 변경되면서 원거리 캐릭터를 상대로도 충분히 붙어서 싸우기가 쉬워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특정 모드에선 강하나 다른 모드에선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들도 존재해 보정 밸런스 패치로 조정하거나 스킬 위력을 변경하는 방향으로 어느 정도 보완되리라 예상된다.

다음 패치엔 신규 실험체 ‘카밀로’를 비롯해 새 아이템 ‘다이아뎀’ 및 ‘아수라’ 추가, 쌍검 개선 등 다양한 변화가 예정된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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