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최고 난이도까지 클리어 가능, 이후 상위 콘텐츠에 관심

[게임플] 월드 플리퍼가 신규 캐릭터와 이벤트를 동시 실시하며 출시 이후 순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7일 월드 플리퍼 업데이트에 크리스마스 신규 한정 캐릭터 4종을 추가하고, 이벤트 스테이지 '크리스마스 이브의 난동꾼'을 공개했다. 

9월 말에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2019년 11월 먼저 서비스된 일본 지역 업데이트를 반영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지금 흐름이 이어질 경우 10월은 신년 한정 캐릭터가 추가된다.

억지로 시기를 맞추기 위해 순서를 뒤틀기보다는, 원작의 콘텐츠 추가 방식을 유지하면서 유저가 미래를 대비하도록 하는 모습이다. 추가 캐릭터들 역시 유저 취향에 따라 뽑기 여부를 정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쉬우면서도 많은 보상으로 플레이를 편하게 만들고 있다.

신규 이벤트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준비하는 마을에 눈의 골렘이 나타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골렘이 축제 장식을 짓밟은 뒤 제비뽑기에 쓸 선물을 모두 가져가버리자, 주인공 일행은 급조된 이벤트 골렘 토벌제에 참가해 크리스마스를 되찾기 위해 출발하게 된다.

골렘은 난이도에 따라 총 4개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며, 스테이지별로 보스 페이즈 하나만 존재한다. 앞을 가로막는 스노우맨을 소환하고, 힘을 모아 강력한 광역공격을 날리는 패턴을 사용한다. 

패턴 파훼가 간단하면서도 최고 난이도는 50레벨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꾸준한 플레이로 성장시킨 유저라면 기존에 완성한 덱 대부분으로 편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신규 유저라고 해도 이벤트 종료 전에 중요 보상 획득은 어렵지 않다.

난이도에 비해 보상 수준은 알차다. 언제나 필요한 5성 파성 결정이 2개 들어 있고, 수속성 성장 재료도 충분히 제공된다. 경험치와 마나 교환도 가능하므로 어떤 유저든 플레이에 손해를 보지 않는다.

픽업 캐릭터는 특출나게 강한 것은 아니지만, 활용처를 찾을 만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 5성 한정 이나호는 야마토의 도시 세계의 주인공 캐릭터로, 스킬 ‘나인스타즈 드롭스’를 구사해 참전자 전원의 HP를 회복시키는 능력을 지녔다. 

4성 신규 캐릭터 카논은 쌍권총으로 전방의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화속성 딜러인데, 차후 활용 여지가 있으면서도 스킬 타격감이 화려해 주목을 받는다. 3성 포우라는 뇌속성에서 보기 드문 힐러로, 역시 차후 활용가치가 있다. 두 캐릭터는 통상이기 때문에 픽업 기간이 지나도 획득 가능하다.

월드 플리퍼 서비스가 순조로운 주요 요인은 스테이지 공략의 재미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어떤 유저도 공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기적절해 보인다. 다만 복잡한 공략을 바라는 유저에게는 재미가 조금 덜할 수 있는데, 이후 참신한 콘셉트의 스테이지가 빨리 추가되길 바라게 된다.

이벤트는 10월 12일까지 열리며, 보상 교환은 19일까지 가능하다. 아직도 활발한 멀티플레이가 계속되는 월드플리퍼의 또다른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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