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틀, 자동 번역, 성취감 만족시킬 레이드와 필드보스로 게이머들 매료시키겠다"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신작 멀티플랫폼 글로벌 MMORPG '리니지W'의 2차 온라인 쇼케이스 개최일이 성큼 다가왔다.

리니지W는 월드와이드를 콘셉트로 개발한 글로벌 타이틀이다. FULL 3D 기반의 쿼터뷰로 리니지를 재구성해 더욱더 세련된 그래픽과 디자인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끌어모았다.

엔씨는 리니지W를 앞세워 주춤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획이다. 리니지W가 추구하는 4가지 목적이 완성도 높게 구현된다면 충분히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거라 보이는 만큼 엔씨도 이를 위해 전력을 투구할 거로 예상된다.

리니지W의 4가지 목표에는 먼저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가 있다. 글로벌 원빌드로 혈맹과 국가를 초월해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진정한 배틀 커뮤니티를 지칭한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는 전 세계 MMORPG 팬들이라면 꿈꿔온 기능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리니지 시리즈는 게임의 본 세계관과 스토리보다는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기반한 갈등과 전투를 담아낸 스토리 구성이 일품이다.

동맹, 배신, 협공, 혁명 등 실제 역사 속에서 국가 간의 관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어들로 구성된 리니지 플레이가 국가 단위로 펼쳐지는 만큼 각 국가들의 플레이 성향을 파악하고 어떤 양상으로 흘러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가 단위의 실시간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언어의 장벽이다. 엔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사의 AI 기술력을 적극 이용한 '자동 번역 시스템'을 준비했다.

지난 1차 쇼케이스에서 보여진 자동 번역 시스템을 살펴보면 '일본어'가 한국어로, '영어'가 한국어로 빠르게 변환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 반대의 번역도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번역 프로그램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번역되는 것을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 자체 콘텐츠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어두운 배경과 공포스러운 디자인으로 다크 판타지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낸 리니지W는 그에 걸맞는 레이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엔씨의 설명에 따르면 리니지W 레이드 시스템은 가장 위대한 도전이 될 것이며, 그 자체가 공간이 되는 전후무후한 레이드, 그곳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성혈과 반왕의 전투가 담겨있는 만큼 일반적인 MMORPG에서의 레이드 시스템과는 다소 다른 구조로 구성될 거로 보여진다.

레이드 시스템과 함께 MMORPG의 꽃이자, 리니지에서 플레이어 및 혈맹 갈등의 원흉 중 하나인 '필드 보스'도 준비되어 있다.

'아덴 월드의 해는 지지 않는다'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필드 보스에 대해 엔씨는 "24시간 끊임없이 벌어지는 월드 이벤트로 아덴 전역애 배치된 방대한 내러티브와 리니지W만의 독자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마지막 리니지니까 믿어본다", "블레이드&소울2를 보면 피드백 반영 속도가 빨라졌으니 리니지W에서는 달라지겠지?", "게임과 과금 모델만 잘 나와준다면 밤새 즐길 의향이 있다", "다른 국가 게이머들이랑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 등 리니지W와 변화될 엔씨의 모습에 기대감을 표했다.

관련해서 엔씨는 오는 30일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도 리니지W의 2차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어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2차 온라인 쇼케이스 이름인 '리니지W 2nd 쇼케이스: Answer'로 알 수 있듯이 이용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모든 이용자는 9월 30일 오전 10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리니지W 2차 쇼케이스를 시청할 수 있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이렇게 단순히 리니지 시리즈가 아닌 MMORPG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는 각오로 개발 중인 리니지W.

현재 하락세를 걷고 있는 엔씨의 마지막 기회라고도 불리는 만큼 이 게임의 어깨가 그 어떤 게임보다 무거운 상황인데, 과연 엔씨가 다시금 '혁신'을 통해 수많은 게이머들의 기대감에 부흥하고 글로벌 시장에 한국 게임의 위상을 드높여 더욱더 높은 곳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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