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싸움에서 더욱 부각되는 부활 능력, 기본적인 성능은 좀 더 지켜볼 필요 있어

[게임플] 님블뉴런의 대표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에 신규 캐릭터 ‘제니’가 지난 16일 업데이트를 통해 루미아 섬에 합류했다.

제니는 게임 내 처음으로 죽어도 부활하는 능력을 지닌 캐릭터로 빠른 이동과 공격 속도가 특징인 권총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이터널 리턴에서 권총을 사용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좋은 성능을 보여줬기에 제니 또한 다른 캐릭터들과 동일하게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는 의견이 출시전부터 분분했다.

기자는 제니가 출시된 첫날, 특수재료를 사용하는 마탄의 사수와 악켈테를 제외한 무기를 사용해보며 어떤 무기를 활용한 빌드가 가장 잘 어울리는지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

그 결과 제니의 핵심 피해량이 모두 E 스킬 ‘페르소나’의 4번째 기본 공격 강화 효과에서 나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높은 공격 속도를 확보할 수 있는 무기와 아이템을 챙기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스킬 증폭 효과로 4번째 공격 위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스탬피드는 장탄 수가 최대 2발이라는 점과 장전 시간까지 더해져 4타를 때리기도 전에 제니가 죽는 경우가 허다해 가장 맞지 않는 무기였다.

이후 일렉트론 블라스터와 글록 48, 매그넘-보아까지 총 3가지 권총을 중점적으로 사용하면서 플레이했는데, 시작 루트에 다른 사람이 얼마나 몰리는지 상황을 보고 루트를 선택할 수 있는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글록 48과 일렉트론 블라스터는 초반에 좋은 무기로 후반까지 살아남은 상태라면 이후 마탄의 사수나 악켈테로 무기를 바꿔줄 필요가 있다.

부활이 있더라도 다른 팀원이 전멸하면 무의미하다

제니의 두 번째 핵심은 바로 죽어도 부활하는 기본 지속 효과 ‘죽음의 연기’다. 원거리 캐릭터들은 매번 근거리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몸이 약하기 때문에 근거리 캐릭터들과 붙어서 싸우면 순식간에 바닥에 눕는 것은 일상다반사였다.

그중 제니만 특수하게 교전 중에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역전의 기회가 제공돼 좋을 것처럼 보였지만, 원거리 캐릭터들보다 체력이 낮아 비슷한 스펙의 적과 싸우더라도 고전하는 경우가 잦았다.

제니는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E 스킬의 지속 효과인 4번째 기본 공격 강화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캐릭터로 싸움이 없는 상황에선 E 스킬을 사용해 기본 공격 강화 효과를 충전해두는 것이 좋다.

적을 만났을 땐, 멀리서 Q 스킬로 공격해 연기력을 채우면서 기본 공격을 가한다. 기본 공격 이후 곧바로 E 스킬을 사용해 기본 공격을 강화해 한 번 더 공격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적이 근거리 캐릭터라면 다가왔을 경우, 궁극기를 사용해 거리를 벌리거나 W 스킬로 적을 밀쳐내 최대한 거리를 벌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자는 다른 캐릭터도 그렇지만 유독 이터널 리턴에서 기본 공격이 중요한 캐릭터는 유독 다루기 어려운 느낌이라 재미와는 별개로 제니를 다루기 어려웠다.

거기다 다른 캐릭터들보다 체력이 적어서 한 번 실수하게 되면 그대로 죽음과 직결되다 보니 기본적인 운용 난이도가 높다고 느껴졌다.

평소에도 기본 공격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자주 사용하거나 순수하게 제니라는 캐릭터에 흥미를 느껴서 계속해서 파고들 생각이 있다면 써보는 건 상관없으나, 현재로선 다른 원거리 캐릭터를 하는 것이 더 좋으리라 생각된다.

그래도 한 번 부활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듀오 혹은 스쿼드에서 먼저 잡히면 아무것도 못하는 원거리 딜러들보다 괜찮은 모습이 나타나는 만큼, 지속해서 밸런스 조정을 지켜보며 연구해볼 가치는 있는 캐릭터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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