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시리즈의 특징 살려낸 MMORPG "바쁜 게이머들의 일상 맞춘 최적화 시스템 통했다"

[게임플] 웹젠의 신작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2'가 출시 초반 전작에 이어 남다른 흥행세를 보이면서 IP의 인기를 한껏 자랑했다.

'뮤 아크엔젤'의 정식 후속작인 뮤 아크엔젤2는 . 3가지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하고 파티를 구성해 같이 사냥도 할 수 있는 '집단 육성 시스템'으로 차별성을 제시했다.

또한, 반복되는 퀘스트의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중간중간 관문 시스템을 추가했고 관문을 통해 대량의 다이아(게임 내 재화)를 얻을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뮤 시리즈는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로 다른 게임과 경쟁을 펼치지 않았다. 원작 '뮤' 시리즈를 고스란히 계승한 탓인지 냉정하게 바라보면 2021년도 게임이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이유는 '빠른 성장'이다. 뮤 아크엔젤은 MMORPG이지만 세계관과 서사보다는 성장을 통한 전투의 재미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이는 뮤 아크엔젤2가 개발 과정부터 강조한 키워드였다. 이용자들은 오랫동안 게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MU 도우미'를 이용해 명상, 현상금 퀘스트, 접속 포인트 등 실제 사냥 시 효과를 적용받을 수 있고 '블러드 캐슬'이나 '악마의 광장' 등 던전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실제로 뮤 아크엔젤 시리즈를 경험한 처음 접한 게이머들 빠른 전투를 통한 경험치 획득량이 매우 높아 급속도로 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에 놀라게 된다.

이는 MMORPG의 핵심 재미를 극대화한 전략이라 볼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게이머들은 빠른 성장을 통해 재미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어 게임에 오래 머물게 만드는 장치로 작용했다.

여기에 뮤 아크엔젤2의 경우 '집단 육성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을 다각화시킨 것도 흥행세에 크게 기여했다.

뮤 아크엔젤2에서는 캐릭터마다 전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직과 집단 육성 시스템을 이용하면 50가지가 넘는 조합을 만들 수 있어 이용자는 각 취향에 맞춰 개성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즉, 특정 조합은 PvP에 강력한 모습을, 특정 조합은 강력한 보스 몬스터 사냥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레벨 랭킹, 전투력 랭킹, 투기장 랭킹 등이 1명이 아닌 각기 다른 게이머들이 차지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관련해서 뮤 아크엔젤2 김우석 팀장은 "서브 게임 혹은 보조 게임이라기보다 게이머들의 편의를 최대한 강화한 게임으로 바라보면 좋을 것 같다"며 "뮤 아크엔젤과 뮤 아크엔젤2 모두 게이머를 만족시킬 자신이 있고 오랫동안 게이머에게 서비스할 수 있다고 판단해 후속작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두 게임이 뮤의 정통성과 향수를 지녔기에 겉보기에는 비슷하게 보이는 게임이지만, 실제로는 콘텐츠 분량부터 게임 설계까지 다른 부분들이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작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은 꾸준히 전작을 이용할 거라 믿고 후속작을 좋아하시는 이용자들 역시 후속작을 재미있게 즐겨줄 거라 믿으면서 서비스와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9일 뮤 아크엔젤2가 출시했음에도 뮤 아크엔젤의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가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금일(16일) 기준 뮤 아크엔젤2는 8위, 뮤 아크엔젤은 13위에 안착한 상황. 게이머들의 일상을 고려해 그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선보여 양대 흥행에 성공한 뮤 아크엔젤 시리즈가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통해 인기를 유지할 것인지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