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각각 1위, 15위 등극 '중국과 유럽에서의 성과도 기대 UP'

[게임플] 올해 초 국내 게임업계 시선을 강탈한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진출 도전으로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쿠키런: 킹덤은 글로벌 1억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데브시스터즈 대표 IP '쿠키런'을 기반으로 한 소셜 RPG로 확장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쿠키들의 대서사를 따라 전개되는 전투 콘텐츠와 왕국을 발전시켜 나가는 타운 건설 요소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게임성을 앞세워 일본의 유명 성우들을 기용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한 덕분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했으며, 미국에서도 꾸준하게 게이머들을 유입되어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5위 및 매출 순위 31위까지 도달했다.

쿠키런: 킹덤은 보다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일본 유명 게임사 세가의 대표 IP인 '소닉 더 헤지혹'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닉 더 헤지혹 콜라보레이션에서는 게임 내 이벤트 던전인 '그린 힐'에 소닉이 등장하며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테마파크 '도쿄 조이 폴리스'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도 개최하는 만큼 기존 쿠키런: 킹덤과 소닉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일본과 함께 유럽 시장 역시 내년 초 진출을 앞두고 컴투스와 협업을 발표해 많은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쿠키런: 킹덤 출시 당시 16만 원이 넘는 금액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던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쿠키런: 킹덤의 국내 순위 하락과 함께 6만 원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지난 13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금일(14일)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현재 123,000원으로 복귀한 상태다.

이번 주가 상승 요인은 중국 진출 계획 발표였다. 금일(15일) 데브시스터즈는 "중국 퍼블리셔와 해당 지역 서비스 진행 여부에 따라 계약 금액이 변동될 수 있는 조건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사 비밀유지 조항에 의거해 계약 대상자와 계약금 규모는 비공개이며, 향후 2024년 9월 13일에 계약 내용 및 주요 계약 조건을 공시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중국 당국의 미성년자 게임 규제로 인해 게임들의 판호 발급이 지연되는 상황이라 향후 정식 판호 획득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물론,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만큼 중국 시장에 출시만 된다면 인기가 그대로 반영돼 데브시스터즈의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여줄 거로 예상되는데,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대흥행을 꿈꾸는 쿠키런: 킹덤이 과연 어떤 성과로 다시 한 번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