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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버워치 필라델피아 퓨전 "올해 우승 통해 무관 타이틀 벗겠다"꾸준히 우승을 위해 노력한 팀인 만큼, 올해 플레이오프 활약 기대돼
정준혁 기자 | 승인 2021.09.14 14:21

[게임플] 올해 오버워치 리그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22일 개최를 앞두고 있다. 

블리자드가 내년 리그부터 오버워치2 초기 빌드로 대회를 진행할 것을 발표한 만큼, 이번 리그가 사실상 오버워치1로 진행하는 마지막 대회이기에 각 팀 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돼 팬들의 기대를 모은 상태다.

이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필라델피아 퓨전의 ‘나인K’ 김범훈 코치와 ‘카르페’ 이재혁, ‘알람’ 김경보 선수에게 이번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와 숨겨둔 전략, 첫 상대 팀인 LA 글래디에이터즈 대한 평가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왼쪽부터 '알람' 김경보, '나인K' 김범훈 코치, '카르페' 이재혁

Q. 자기소개 및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가 궁금하다.

김범훈 코치 – 안녕하세요. 필라델피아 퓨전의 헤드 코치를 맡고 있는 나인K라고 합니다. 이번 플레이오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알람 – 필라델피아 퓨전에서 힐러를 맡고 있는 알람입니다. 목표는 감독님하고 우승하는 것이고, 저희 팀의 타이틀이었던 무관을 깨고 싶다.

카르페 – 이번 플레이오프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고,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Q. 정규시즌 종료 후 짧은 휴식 기간이 있었다. 전술이나 팀합 등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자 노력했는지?

김범훈 코치 – 전술적인 개념은 다같이 팀적으로 다져 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휴식 기간에 따로 조정한 것은 없습니다. 휴식 기간에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선수들끼리 같이 목표를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Q. 1라운드에서 상대할 LA 글레디에이터즈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이를 상대로 어떤 전략을 선보일 예정인지 알고 싶다.

김범훈 코치 – LA 글레디에이터즈가 저번에 우승하는 경기를 많이 봤는데, 그쪽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전략이나 강점 등 알 수 있는 한에서 분석했다.

그래도 저희가 상대할 팀이 LA 글레디에이터즈 말고도 상대할 팀들이 많다 보니까 그 부분에 너무 연연하기보단 저희에게 맞는 색깔을 준비하고 있다.

카르페 – 저도 감독님하고 의견이 비슷합니다. LA 글레디에이터즈에 대한 분석도 하고 있고, 플레이오프에 들어가 게임 플레이하는 스타일에 따라 적응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

 

Q. 결승전에 오르면 만나게 될 팀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알람 – 상하이 드래곤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같이 아시아에 있으면서 연습도 같이 많이 해왔고, 지난 경기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상하이 드래곤즈가 저희 팀을 포함해서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김범훈 코치 – 개인적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라이벌이라는 이미지도 있었고, 저도 해당 팀에 머물러 있었기도 했다 보니 제가 스토리라인이 있는 것을 좋아하니까 쇼크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아니면 댈러스도 괜찮다.

카르페 – 알람과 동일하게 상하이 드래곤즈가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규 시즌 하면서도 상하이가 잘한다고 느꼈고,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팀이라서 상하이가 가능성이 높은 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플레이오프에서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전략을 보여줄 생각인지? 또한 팀에서 가장 키 플레이어로 생각되는 선수는 누구인지?

김범훈 코치 – 새로운 전략에 관해서 선수들과 의논해서 준비하는 것은 당연히 있다. 새로운 전략보다는 저희가 잘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전략에서 가장 키 선수라고 생각되는 선수는 알람과 카르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중요도가 높지만, 전략적으로 유연성이나 뜻하는 바를 집중적으로 넣어준 선수들이 두 선수기 때문에 좀 더 중요시 여기고 있다.

 

Q. 리그 초기부터 플레이오프에 단골 초대 손님이지만, 우승 트로피와는 거리가 있어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있다. 올해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알고 싶다.

카르페 – 매년 아쉽게 떨어진 기억이 되게 많은 것 같은데, 매년 하면 할수록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번에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Q. 플레이-인을 치르면서 어느 정도 팀의 핵심 전략을 노출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걱정은 없는지 궁금하다.

김범훈 코치 – 플레이-인에서 핵심 전략을 노출했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알람 - 저희 팀의 조합 유동성을 보여줘 오히려 상대팀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

 

Q. 플레이-인에서 승리를 거둔 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목격됐다. 그 눈물이 어떤 의미였는지?

알람 – 저뿐만 아니라 몇몇 선수들도 저와 같이 눈물을 흘렸는데, 다 똑같은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매 토너먼트마다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해서 그거 때문인지 이번에 플레이오프로 올라간 것이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Q. 예전에 파리 이터널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이 올해 댈러스로 맞붙게 됐다. '스파클' 선수를 비롯해 댈러스 퓨얼 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궁금하다.

김범훈 코치 –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작년에 파리가 플레이오프를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진출해서 축하하고, 올해는 아마 같은 조가 아니니까 만날 수 있다면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Q. 정규 시즌 중 폼 저하를 겪는 듯 보였으나, 플레이-인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부활을 위해 어떤 면에 집중했는지, 그리고 지금 올라온 폼을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갈 수 있는지 알고 싶다.

카르페 – 개인적으로 게임을 생각을 했을 때, 지금까지 게임을 해오면서 생각한 것은 오버워치 안에선 개인적인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팀이 어떻게 움직이고, 합이 어떤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저희 팀이 잘 안될 때 팀적으로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까 혹은 상대방보다 더 어떤 부분을 잘할 수 있을까 등 연습을 많이 했다. 플레이-인을 하면서 그런 부분이 잘 나와서 서울 다이너스티를 상대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다음 시즌은 오버워치2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김범훈 코치 –오버워치가 되게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약간 그 게임안에 변화가 없었다. 룰 자체가 고여 있는 편이고, 선수들도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혹은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부정적인 요소는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게임과 다르더라도 재밌을 수 있을까 걱정되지만, 블리자드에서 게임을 잘 만들어주면 괜찮을 것 같다.

카르페 –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오버워치2는 그래픽이나 게임 변화가 많아서 기대를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는 2탱 2힐 2딜로 만들어지는 조합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그 조합을 깨고 5대5라는 새로운 게임으로 만든 것이 걱정하는 부분이다.

그 안에서 사람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기대되면서 걱정되는 부분이 다.  

 

Q.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 또는 팀이 있는지?

카르페 – 개인적으로 원하는 팀은 플레이오프가 아니더라도 예전 퓨전 팀원이었던 팀들인 토론토나 워싱턴을 만나고 싶다. 워싱턴이 이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 때문에 꼭 만나서 퓨리 선수와 맞붙고 싶다.

 

Q. 기존 프로 스포츠의 경우 선수들이 코로나로 인한 제대로된 휴식이 이루어지지 않아 스트레스가 많은 편인데 리그 준비를 하면서 코로나 사태가 컨디션 관리에 영향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김범훈 코치 – 작년엔 미국에서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정부에서 금지 명령을 내렸던 상황이라서 그 기간동안 제일 많이 했었던 것은 팀들 간의 우정이나 관계에 투자를 많이 했다.

저희가 이런 재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선수들끼리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으로 같이 모여서 밥을 먹거나 이야기를 하는 등 다 타지에서 살다 오니까 2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게임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쉽지 않다고 생각해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나 팀원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에 많이 할애했다.

올해는 작년만큼 재난 상황이라고 느낄 정도의 위기감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선수들에게 있어서 각자 1년이라는 시간을 지나왔고, 한국 선수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적었다.

그래서 한국 선수들은 기존에 하던 스트레스 관리와 비슷하게 진행했다. 오히려 외국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사는게 처음이다 보니 좀 더 신경 써서 관리했다.

알람 – 작년에는 올해와는 반대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없었고, 팀원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친해지고 좋았다.

올해는 한국에서 지내다 보니 가족이나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좋지만, 오히려 팀원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여건이 부족해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게 불편했다.

카르페 – 작년엔 코로나로 미국에서 활동하다 보니 집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되게 많아 팀원들과 뭔가 해보려고 했던 것 같다.

올해는 한국에서 하다 보니까 어느정도 편해진 것도 있어 스트레스 관리가 쉬웠던 것도 있었다. 오히려 외국 선수들이 타지에 와서 작년이랑 반대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팀원들끼리 서로 쉬는 날 같이 놀거나 밥을 먹고 했던 것 같다.

 

Q. 이번 플레이오프는 하와이에서 진행된다. 혹시 하와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알람 – 저는 하와이를 한 번도 안 가봐서 가고 싶긴 한데, 많이 가본 팀들은 하와이 가는 것을 완전 싫어했다. 만약에 저희가 갈 수 있다면 하와이에서 해보고 싶다.

카르페 – 작년에 미국에 있다가 한국에 와서 경기를 해본 입장으로서 온라인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장점과 단점 모두 많은데, 서로 미국과 한국이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한쪽에서 희생할 수밖에 없다.

작년에 느꼈던 것은 한국에 오면서 2주 동안 격리를 하고 이후에 연습실을 빌려서 경기나 연습을 하는 등 불편한 게 되게 많았다.

 

Q.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김범훈 코치 – 올해초부터 끝까지 저희가 보여준 모습이 항상 강자는 아니었지만, 성장하는 팀이었다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그 성장한 모습으로 좋은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다.

알람 – 저희 팀 이번 시즌 이미지가 안좋은 쪽으로 유쾌하게 흘러갔는데, 플레이오프에 올라도 우승을 한 번 도 못한 타이틀이 싫으면서 좋지만 올해는 이 타이틀을 깨고 싶다.

카르페 – 사람들이 저희들을 평가하는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저희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이번 플레이오프에 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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