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11월 6일 결승전으로 마무리해

[게임플] 라이엇 게임즈는 ‘2021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아이슬란드의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오는10월 5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는 LoL 팬들에게 익숙한 장소로 올해 5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으로 진행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와 발로란트 종목으로 열린 마스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곳이다. 

그 당시엔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B홀에서 두 대회를 연달아 진행했는데, 이번 롤드컵은 새롭게 단장한 A홀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원래 이번 롤드컵 또한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중국 비자 발급과 중국 내 자가격리 규정변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롤드컵 개최지 변경을 논의한 결과 아이슬란드에서 진행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올해 LCK에선 담원 기아가 1번 시드, 젠지가 2번 시드, T1이 3번 시드, 한화생명e스포츠가 4번 시드를 얻어 대표로 출전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

베트남 지역(VCS)을 대표하는 두 팀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동 제한 조치 때문에 2년 연속 불참하게 됐다. 이로 인해 이번 롤드컵 참가팀은 2020 롤드컵과 동일하게 24개 팀이 아닌 22개 팀이 참가했다.

롤드컵 일정은 10월 5일 개막해 9일까지 10개 팀 중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 팀을 선발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10월 11일부터 결승전을 향한 본격적인 그룹 스테이지가 열린다.

이후 치열한 싸움을 통해 그룹별 1,2위가 8강에 진출한 다음 4강을 거쳐 끝까지 살아남은 2팀만이 11월 6일 결승전 무대에 올라 최종 우승자를 가려낸다.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엔 CBLoL의 레드 캐니드 칼룽가, LJL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LCO의 피드, LCL의 유니콘스 오브 러브, LLA의 인피니티 이스포츠, TCL의 갈라타사라이 이스포츠와 PCS의 비욘드 게이밍, LCS의 클라우드9, LCK의 한화생명e스포츠, LPL의 LNG 이스포츠 등 10개 팀이 참가한다.

10개 팀은 추첨을 통해 5팀씩 2개 조로 나뉘며 모든 팀은 각자 속한 조의 다른 팀과 한 경기씩 치른다. 

각 조의 1위는 자동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각 조의 3~4위 팀은 5전3선승제 경기를 진행하고 승리한 팀이 각각 다른 조의 2위 팀과 마지막 2개의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4개 팀과 시드를 받은 12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그룹 스테이지는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각자 속한 조의 다른 팀들과 2번 경기를 치른다. 이후 각 조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들이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8강부터 시작해 4강을 거쳐 결승전 순으로 5전 3선승제 대결을 치른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2개 팀은 결승전에서 맞붙으며 승리한 팀이 2021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등극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월드 챔피언십을 주최하고 제작하는 관계자는 물론, 경기에 참가하는 전 세계 22개 팀의 선수, 감독,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 판단했다"며 "2021년 월드 챔피언십은 무관중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보건 단체들과 아이슬란드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대회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팀들과 조 추첨식 정보, 방송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롤드컵 또한 LPL 측에서 강한 팀들이 많이 출전한 만큼, 결승전에서 맞닥뜨릴 확률이 높다. 국내 대표 팀들이 이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2년 연속 세계를 제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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