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체력바 표시, 광역 무공 피해 조건 변경, 밸런스 조정 등 다양한 부분 개선돼

[게임플] 엔씨소프트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8일에 적용될 새로운 업데이트를 예고해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업데이트가 예고된 사항들 모두 대부분 블소2를 계속해서 즐기고 있는 사람들 모두 한 번씩은 느꼈던 불편함으로 이전부터 해소되길 원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먼저, 매번 새로운 장비를 얻거나 사냥 도중 강화가 잘 붙어 장비를 교체하기 위해선 전투를 멈춘 다음 비전투상태가 돼야 교체할 수 있어 전투를 멈추고 잠깐 자리를 이동해야 하는 멈춰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개발진 측에선 해당 부분을 해소하고자 방어구와 장신구는 전투 도중에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도록 개선해 전투의 흐름을 끊지 않고 자동 사냥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기 교체의 경우, 네임드/보스 몬스터 사냥이나 다른 이용자가 전투를 벌일 때 자유롭게 교체가 되면 근거리와 원거리 무기를 번갈아 가면서 싸우는 등 전투가 너무 복잡해지기 때문에 비전투상태에서 변경할 수 있도록 유지한다.

다음으로 매번 네임드/보스 사냥 시 체력을 확인할 수 없다 보니 특정 패턴을 사용하면 체력이 없어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추측만 가능해 전투 진행 중 다소 답답한 부분이 존재했다.

이에 다음 업데이트에선 네임드와 보스 몬스터 한정으로 체력바를 표시해 남은 체력을 확인할 수 있어 패턴 파악이나 공략이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도전욕과 관련해선 대부분 서버가 현재 소수의 문파가 보스를 독점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해당 문파들만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 중 하나로 추후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블소2는 필드 싸움이 허용되는 게임이다 보니 직업마다 최소 하나씩 가지고 있는 광역 무공을 사용하다 보면 몬스터를 대상으로 사용했음에도 다른 사람들도 피해를 주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다른 이용자를 죽이면서 싸움으로 번지거나, 자신이 다른 사람의 스킬 때문에 죽는 등 싸움을 싫어하는 일반 유저들의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이번 업데이트가 도입되면 더 이상 다른 캐릭터를 직접 타겟으로 지정하거나, 적대 상태, 살해자 상태, 자신을 공격 중인 캐릭터를 제외하면 더 이상 광역 공격으로 남을 때리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보다 수월한 사냥이 가능해리라 보고 있다.

매번 소모품을 전부 다 소모해 충전하러 갈 때마다 많은 사람이 거점에 서 있다 보니 캐릭터가 껴서 구르기로 나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거점 한정으로 캐릭터 충돌을 제거했다.

또한, 곡옥이나 축지를 사용해 거점으로 돌아오거나 몬스터 혹은 다른 이용자에게 죽어 거점으로 복귀한 상태에서 캐릭터가 계속 마을에 머무르고 있어도 소모품이 자동 사용되던 부분을 개선해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된 점도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어느 게임이든 빼놓을 수 없는 밸런스 조정을 예고했다. 전반적으로 스킬 시전 시간이 길어 일반 몬스터 사냥부터 보스 공략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법종의 공격 스킬들을 좀 더 빠르게 사용해 기본 공격을 1번이라도 더 때릴 수 있게끔 변경된다.

이와 함께 도끼의 방어 스킬 ‘철벽’은 공격받을 때마다 기력이 감소하는 방식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소모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대신 기본 공격 스킬 시전 시간을 감소시켜 좀 더 빠르게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게 만들어 좀 더 빠른 사냥이 가능하게끔 만들었다.

이처럼 매주 지속해서 게임 개선을 진행해 불편함을 개선하면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블소2가 다음엔 어떤 개선 사항과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 나갈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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