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 조정으로 새롭게 연구중인 서포터 아무무, 바텀 루시안 등 꾸준히 지켜볼 필요 있어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많은 변화가 일어났던 11.17 패치를 마무리하고, 11.18 패치를 새롭게 맞이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최근 지속해서 연구되고 있는 아크샨은 W 스킬 ‘악당 처단’의 부활 발동 조건으로 아크샨이 살아있는 경우로 제한하고, E 스킬 ‘영웅의 비상’의 피해량을 아이템을 갖출 때마다 점차 강해지게 하는 등 변경점이 적용됐었다.
우선적으로 올리는게 E 스킬이다 보니 초반 견제력을 낮추는 하향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이 점차 챔피언에 적응한 것이 맞물렸는지 아크샨은 현재 승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당당히 1티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패치를 통해 Q 스킬 ‘붕대 던지기’가 충전형 스킬로 변경된 아무무의 경우, 정글에서 픽률과 승률 모두 크게 증가한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Q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 가능한 점을 바탕으로 연구가 진행돼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서포터 포지션으로 등장했는데, 정글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이후 활약이 기대되는 챔피언 중 하나다.
기본 지속 효과 ‘Z 드라이브 공진’의 몬스터 대상 피해량이 증가한 에코는 기존에 에코 정글을 자주 사용했던 사람들이 다시금 꺼내기 시작하면서 픽률과 승률 모두 골고루 증가해 주문력 기반 정글 챔피언의 부활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궁극기 ‘최후의 포옹’ 재사용 대기 시간이 감소한 이블린 또한 승률이 상승하면서 다른 정글러가 내려오는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태다.
아무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스킬이 다소 조정된 갱플랭크의 경우, E 스킬 ‘화약통’의 달라진 운영 방식에 이용자들이 아직 적응하지 못한 것이 원인인지 승률이 크게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적응을 생각해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최근 정글보다 미드 라인에서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그레이브즈는 이번 패치로 Q 스킬 ‘화약 역류’를 통한 견제와 라인 클리어 능력이 감소하면서 미드 라인 성적은 떨어진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그 와중에 정글 승률과 픽률은 반대로 상승세를 타면서 점차 예전처럼 자주 등장하는 챔피언 중 하나로 자리 잡지 않을까 싶다.
바텀에서 사용할 수 있게끔 새로운 능력을 부여받은 루시안은 승률과 픽률 모두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또한 미드 라인에서 사용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승률이 올라 장인 챔피언과 같은 느낌이 되고 있다.
간만에 상향 조정을 받은 나미의 경우, 라인 유지력이 좋아지면서 자연스레 승률과 픽률 모두 크게 상승하는 모습이 두드러져 다시금 활기를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유틸리티 서포터들이 점차 올라오는 만큼 서포터 메타 변화가 조금씩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 스킬 조정 이후 여전히 1티어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이렐리아는 Q 스킬 ‘칼날쇄도’의 회복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면서 승률과 픽률이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픽률을 보여주고 있어 지금의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지속 효과 ‘다르킨의 낫’으로 얻는 그림자 암살자 추가 피해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던 케인은 승률 자체는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았으나, 픽률은 눈에 띄게 감소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픽률이 떨어진 것에 비해 승률 자체는 순방한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충분히 사용할 만한 챔피언이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지금 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랭크 게임이나 대회에 등장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던 레오나는 W 스킬 ‘일식’으로 얻는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감소하면서 승률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픽률 자체는 큰 변화가 없어 여전히 현재 메타에서 좋은 서포터 중 하나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거듭되는 하향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비에고는 이번 패치로 크게 성능이 크게 떨어지면서 승률이 이전 헤카림의 마지막 하향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로 확실히 이전만큼 활약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반대로 지속해서 성능이 좋아져도 뚜렷한 상승세가 보이지 않는 자야는 이번에도 픽률을 올리는 것은 성공했지만, 승률 자체는 크게 끌어올리지 못해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태로 메타가 변하지 않는 이상 현상 유지가 진행될 것 같다.
암살자 챔피언으로서 오랫동안 1티어에 머물러 있었던 제드는 이전에 진행된 아이템 성능 감소와 더불어 스킬들의 위력이 하향 조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픽률은 변화가 없으며 승률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여전히 활보하고 다니리라 예상된다.
이외에도 세나와 티모, 리산드라 등이 상향 조정되면서 픽률 자체는 확실하게 오른 것이 확인되고 있는 상태로 꾸준히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많은 챔피언들의 스킬이 조정되고, 오랫동안 상위권에 머문 챔피언들의 하향 조정이 두드러졌던 11.17 패치 다음엔 어떤 챔피언들이 새로이 연구돼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다음 업데이트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