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로 빠르게 운영 미흡에 대한 사과와 해결책 제시하며 이용자 호응 이끌어내

[게임플] 넥슨의 대표 온라인 RPG ‘메이플스토리’가 이전 고객 간담회를 통해 약속했던 유저 공모전 ‘제1회 금손 어워즈’ 결과 발표와 함께 심사영상을 지난 1일 업로드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먼저 이번 공모전 심사영상을 살펴보면, 강원기 디렉터와 성승헌 캐스터, 그리고 BTS 진을 제외한 5명의 심사위원이 출연했다.

강원기 디렉터는 이번 공모전을 개최하게 된 이유로 “메이플스토리의 재미 중 하나가 코디”라며 “단순히 저희가 만든 아이템들을 출시하기보다 유저분들께서 직접 디자인한 개성 넘치는 아이템들을 출시하면 더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공모전 심사는 헤어, 성형, 펫, 의상세트 총 4가지의 부문별로 이용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작품 중에서 각 심사위원이 심사를 진행해 금손 6 작품과 은손 10 작품으로 선정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특히 금손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상금과 함께 다양한 상품을 얻을 수 있으며, 추후 게임 내 출시될 계획으로 어떤 작품이 당선될 것인지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번에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작품들이 하나씩 공개되면서 분명 이용자들 사이에서 많은 득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아이템이 제외되는 등 일부 논란이 발생하면서 항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메이플스토리 운영진 측은 3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2개월 동안 용사님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제1회 금손어워즈를 진행하였으나, 발표된 결과로 인해 출품해 주신 용사님들과 투표에 참여해 주신 용사님들 그리고 심사위원분들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며 사과했다.

이어서 이번 심사 과정에 대해 “용사님들의 참여를 통해 선정된 의상세트 100작품, 헤어/성형/펫 각 50작품을 본선 심사 후보로 외부 심사위원께 제공해 드렸습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심사 과정에서 순위로 인한 선입견이 생기지 않도록 예선 심사 순위는 제거하여 전달하였고, 외부 심사위원께는 각자의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작품을 선정해달라고 운영진에서 요청 드렸습니다” 덧붙였다.

또한 금손 수상작만 게임 내 아이템으로 출시하는 것과 관련해 이전 공지에 명시한 저작권 조항에 수상작에 대한 범위가 명확히 특정되지 않았던 점을 사과하며, 은손 수상작까지 실제 게임 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지를 본 이용자들은 운영 측이 현재 논란되고 있는 부분을 빠르게 파악하고, 자신들의 미흡했던 부분을 되돌아보고 사태의 해결 방안을 빠르게 제시하는 모습에 빠른 소통과 이용자들의 피드백 반영을 한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지난 간담회 이후 꾸준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메이플스토리가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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