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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레이드&소울2 '모험과 수집으로 차별성 두드러진 MMORPG'지속적인 업데이트 통해 블소2 만의 재미 확실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
정준혁 기자 | 승인 2021.09.03 14:51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지난달 26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기자 또한 전작 ‘블레이드&소울’을 재밌게 플레이한 기억이 있기에 블소2가 공개됐을 때부터 정식 출시되기까지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챙겨보면서 기대감을 높여왔다.

그렇게 높은 기대감 속에 정식 출시가 되자마자 게임을 바로 시작했는데, 무기는 전작에서 권사를 플레이해 빠른 움직임으로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반격해서 때리는 재미가 기억에 남아있어 망설임 없이 권갑을 주 무기로 선택했다.

전투는 전작처럼 직접 스킬과 기본 공격을 쉬지 않고 컨트롤하는 것이 아닌 자동 전투가 일반적인 다른 모바일 MMORPG와 동일하지만, 구르기나 무기별 특성 스킬을 사용해 적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막아내는 등 블소 고유의 재미를 넣었다.

이로 인해 보스 전투에서 보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각자 가진 특성 스킬을 사용하는 나름의 손맛이 있어 일반 몬스터와의 전투보단 네임드 등급 이상의 몬스터와 일대일 대결을 벌여 컨트롤을 해야 하는 부분은 잘 도입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필드 보스를 잡을 때 사람들이 몰리면 검, 권갑, 도끼와 같은 무기들은 캐릭터 충돌 판정으로 인해 보스 몬스터를 때리고 싶어도 때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기여도를 쌓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는 부분은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스킬 설명에 어떤 스킬이 범위 스킬인지 확실히 명시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권갑의 경우, 설명만 읽으면 범위 스킬을 파악할 수 없는데, 간혹 다른 이용자를 치는 상황이 발생해 어떤 스킬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광역 스킬의 경우, 자칫 잘못 사용하면 싸움으로 이어지다 보니 기자와 같이 싸움을 원치 않는 이용자들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된다.

다양한 성장 요소도 두드러졌다. 기본 공격 시 캐릭터의 공격력과 명중률 등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검결부터 각 무기의 효율을 높여주는 능력치와 부가 능력치를 높여주는 소울, 내력회복과 경험치 증가 등으로 사냥에 도움을 주는 수호령 등 여러 요소가 존재해 육성의 재미를 높였다. 

특히 이전부터 존재해온 여러 아이템을 모아서 수집하는 장비 도감은 사냥을 통해 꾸준히 아이템을 수집하면 캐릭터의 성장에 가장 도움 되는 시스템인 만큼, 캐릭터가 강해지기 위해선 가장 우선적으로 할 필요가 있었다.

스토리의 경우,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연기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보는 재미가 존재했다. 거기다 전작으로부터 많은 시간이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전작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거기다 맵마다 돌아다니면 발견할 수 있는 비석을 통해 해당 대륙이나 몬스터 등과 관련해 숨겨진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야화’와 블레이드&소울이라는 세계의 탄생 배경을 알 수 있는 ‘사가’를 도입해 메인 스토리로는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도 확인 가능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야화는 발견한 순간 자동적으로 해당 비석에 적힌 내용을 소리내서 읽어줘 게임 소리를 켜둔채 돌아다니면 자연스럽게 해당 야화의 내용을 알게 돼 스토리의 몰입감을 높여줬다.

블소2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경공을 활용해 일반적인 길이 아니라 숨겨진 길이나 길이 아닌 곳을 통해 필드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는 점으로 개발사 측도 이를 권장하고자 맵에는 표시되지 않는 수집 요소들을 배치했다.

결국 강해지기 위해선 해당 수집 요소를 찾으러 다녀야 했기에 올라가볼 수 있는 장소는 일단 올라가 숨겨둔 토모나 각성의 회랑을 발견하는 부분에서 다른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블소2에서 마음에 들었던 다른 시스템은 바로 의상이다. 의상을 모으는 것 자체는 어렵지만, 한 번 얻으면 언제든 갈아입고 싶을 때 갈아입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의상의 능력치는 유지한 채 외형만 바꾸는 것도 무료로 가능해 캐릭터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시스템으로 기자도 흡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즐겨본 바로는 전작의 재미를 생각하고 플레이하기엔 필드 보스를 제외하면 파티로 던전을 공략하는 재미나 문파원끼리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없는 상태이기에 간단한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하는 건 어떨까 싶다.

결론적으로 전작의 재미를 생각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실망할 수 있겠지만, 다른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수집 요소를 찾는 재미 등 차별성이 존재하는 만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물론 게임 시스템 자체가 다른 모바일 MMORPG와 비슷하기 때문에 모바일 MMORPG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하며, 취향에 맞지 않더라도 게임을 해보는 건 무료이기에 체험해보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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