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접속자 18,000명 이상 돌파하면서 20위권 진입 '지속 상승세 탄 만큼 향후 성과 기대돼'

[게임플] 지난 26일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4 PC 버전(이하 미르4)'이 점점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미르4는 위메이드의 미르 트릴로지 중 첫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미르의 전설2'로부터 약 50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미르 대륙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풀어낸 MMORPG다.

플레이어, NPC, 배경 모두 무협 만화, 드라마, 게임 등에서 동양 판타지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무협 특징인 속도감 넘치는 무공과 경공술을 펼치면서 액션성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미르4만의 특징이다.

K-판타지를 표방한 동양풍 판타지는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통한 분위기다. 미르4는 금일(31일) 스팀 동시접속자 18,000명을 넘어서면서 동시접속자 순위 20위권에 올랐다.

이는 지난 28일 6,000명 정도였던 성적을 감안하면 약 3배 가량 증가한 기록이며, 스팀 플랫폼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게임인 '엘더스크롤 온라인', '돈스타브투게더', '문명5' 등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미르4의 상승세로 국내 게임사들과의 경쟁도 치열하게 불타오르고 있다. 현재 스팀 플랫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는 국내 게임은 동일한 MMORPG인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네오위즈의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이 있다.

금일(31일) 3시 30분 기준 미르4는 동시 접속자 18,729명으로 28위를 달성하면서 36위인 검은사막(15,600명)을 넘어섰다. 블레스 언리쉬드의 경우 31,198명으로 15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서 미르4는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검은사막과 블레스 언리쉬드는 서비스 기간이 흐르면서 인기가 사그라드는 상황이라 앞으로의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기존 모바일 버전와 동일한 빌드로 출시되어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만큼 거듭된 업데이트를 통해 방대해진 콘텐츠들을 스팀 플랫폼에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이 인기몰이에 한 몫했다.

특히, 스팀 플랫폼에서는 MMORPG가 다른 장르 게임에 비해 인기를 끌지 못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미르4가 게임성을 인정받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현재 위메이드는 이용자들에게 미르4의 새로운 재미를 만끽시키기 위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준비 중인 거로 알려졌다.

최근 등장한 신규 직업 '석궁사'도 신선한 재미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쏟아져 미르4 이용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는데, 앞으로 어떤 콘텐츠로 전 세계 게이머들을 매료시켜 K-판타지의 열풍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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