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퓨처 레볼루션, 코노스바 모바일 등 쟁쟁한 경쟁작 중에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블소2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오픈월드 액션 MMORPG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에 오르며 8월 신작 중 가장 뚜렷한 흥행 성과를 거두고 있다.

블소2는 엔씨의 고유 IP인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을 원작으로 둔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원작의 세계관에서 수백 년이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IP 특유의 액션성과 방대한 스케일을 담아냈다.
특히, 블소2는 적의 공격을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기존 MMO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전투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관련해서 메인 퀘스트 혹은 테일 여정를 진행할 때 1인 던전으로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는 콘텐츠에선 원작의 컨트롤 맛을 느낄 수 있어 게이머들에게 호응을 얻어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원작의 경우 던전 공략 콘텐츠가 메인이었던 반면, 블소2는 오픈월드 기반으로 필드 플레이가 중점이었고 리니지 형식의 필드 PK는 원작을 즐긴 입장에선 이질감을 느끼게 했다.

엔씨는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1차적으로 '영기 시스템' 개선 방안을 발 빠르게 적용하고 적극적인 소통 활동을 약속했다.

리니지의 '아인하사드의 축복'과 같이 '거래 가능 아이템(비각인 아이템) 획득 가능' 효과가 담겨 있었던 영기 시스템은 게임을 과금 없이 정상적으로 즐기기 힘들다는 평가가 쏟아져 해당 효과를 삭제하고 보상을 지급한 것이다.

이는 그간 이용자와의 대화가 뜸하고 피드백 반영이 늦은 편이었던 엔씨가 변화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고 이를 보며 블소2에서 이탈하지 않고 꾸준하게 즐기는 이용자들이 한껏 많아졌다.

그 결과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드래곤블러드',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등 쟁쟁한 8월 신작 경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

엔씨는 이후에도 블소2의 퀄리티 향상을 위해 게이머들의 요청을 듣고 다양한 개선안을 도입할 거로 예상된다.

1차 개선이 신속하게 이뤄진 만큼 향후 개선안도 빠르게 적용될 거로 보이는데, 앞으로 어떤 개선안으로 엔씨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이용자들을 만족시켜 새로운 성장점을 마련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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