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루팅, 조준 보정 등 기존 장점과 드론 배달과 같은 새로운 요소로 재미 높여

[게임플] 크래프톤의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이하 뉴스테이트)’가 국내를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당첨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차 알파테스트를 금일(27일)부터 시작했다.

뉴스테이트는 2018년에 출시됐던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후속작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제작했던 펍지 스튜디오가 단독으로 개발을 진행해 원작의 경험을 계승하고 심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첫 공개 당시 기존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즐기던 이용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얻었는데, 이는 단숨에 글로벌 사전예약 2천만 명을 넘기면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기자의 경우, 예전부터 슈팅 게임을 잘하진 못해도 그냥 즐기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알파테스트가 시작되는 오후 2시가 되자마자 게임에 접속해 간단한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했다.

아직 알파테스트라서 그런지 커스터마이징은 꽤나 단순하게 얼굴 형태와 피부색, 머리를 설정하는 것으로 끝마쳤으며, 이후 제공되는 의상 중 하나를 선택한 다음 곧바로 게임을 시작하기 앞서 조작을 익힐 겸 연습장으로 향했다.

기본적인 조작 자체는 큰 변화가 없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이전부터 즐겼던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사용하던 조작방식 그대로 설정하면 금방 익숙해질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기울이기와 같은 일부 설정 또한 동일하게 꺼진 상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들은 옵션에 들어가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전부 작동시키거나 입맛대로 설정할 수 있는 점은 자신에게 편한 조작 방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훈련장에서 여러 설정을 다 변경한 다음 사격도 해보면서 어느 정도 손을 푼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 신규 맵 ‘트로이’를 선택한 다음 매칭을 시도하자 곧바로 매칭이 성립되면서 배틀로얄이 시작됐다.

첫판인 만큼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생존하면서 게임을 체험해보고자 사람이 몰리는 장소는 모두 피해서 작은 집이 몰려 있는 장소에 낙하했다.

기본적인 게임플레이 방식은 기존 시리즈들과 동일하게 아이템을 파밍해서 장비를 갖추고 다른 사람들을 잡는 형식으로 모바일 버전의 자동 루팅 기능 등도 그대로 가져와 빠르게 총을 먹어야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초반에 유용했다.

무엇보다도 하단 UI에 총기 종류와 탄약 상태를 보여주는 것과 캐릭터 오른쪽에 UI가 계속 따라다니며 탄약 상황을 알려주는 부분은 교전 중 빠르게 상태를 확인하고, 정비할 수 있어 눈을 어디에다 둘지 어려운 초보들에게도 좋았다.

다가오는 자기장을 피하고자 이동수단을 찾던 도중 뉴스테이트에서 처음으로 추가된 전기차 ‘볼타’를 우연히 발견해 운전해서 이동하는데, 공식 유튜브에서 설명한 대로 전기차의 연료 소모가 다른 이동수단보다 눈에 띌 정도로 빠르게 소모됐다.

해당 부분은 나중에 알게 된 부분으로 드론 상점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전기차 배터리를 구매해 연료를 채울 수 있었다. 다만, 가격이 싼 편은 아니었기에 정말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차를 타고 가던 도중 우연히 대형 몰을 발견해 적을 경계하며 탐색을 시작하다 커스터마이징 키트를 발견해 현재 사용 중인 총기에 사용하려고 했으나, 필드에서 얻을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키트는 정해진 총기만 개조가 가능했다.

이후 길을 가던 도중 적을 만나 교전을 치렀는데, 섬세한 에임 조준이 어려운 모바일 게임인 만큼 어느 정도 보정이 들어가 적을 에임 안에 두면 대부분 적중되는 수준으로 기자처럼 조준이 어려운 사람이라도 쉽게 적을 맞추는 것이 가능했다.

가장 기대했던 드론 배달은 구매 물품을 등록하고 위치를 설정하면 바로 배달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물품이 어디에 도착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줘 배송 위치만 잘 설정해두면 아이템을 얻는 것이 어렵진 않았다.

이후 몇 판을 더 플레이해 봤지만, 10위 안에 들어가는 것을 실패해 분한 마음을 가졌으나, 남은 테스트 기간 동안 못해도 2위안에는 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짧은 시간 알파테스트를 즐겨본 소감으론 그래픽은 정말 높다는 것이 느껴졌지만, 그만큼 스마트폰의 발열 또한 빠르게 진행돼 그래픽을 높인 상태에서 오랫동안 즐기는엔 아직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기존 작들의 좋은 점들은 그대로 가져온 채 새로운 요소들이 더해지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재미는 좋았기에 남은 테스트 기간 동안 좀 더 즐겨본 다음 자세히 다뤄볼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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