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불편에 대한 사과와 게임 시스템 개편 안내 '소통을 중시 여기고 발 빠른 운영 보여줄 것'

[게임플] 엔씨소프트가 멀티플랫폼 MMORPG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의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이용자 불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엔씨는 금일(27일) 공지사항을 통해 영기 시스템 개편을 안내했다. 영기는 추가 경험치 획득률 증가, 추가 재화 획득률 증가, 비각인(거래 가능) 아이템 획득 가능 효과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개편 이전에는 시즌 패스에 포함되어 있는 '빛나는 영석'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우편으로 제공되는 '영석 결정'을 사용해 영기를 활성화할 수 있었다.

시즌패스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는 '영석 결정' 아이템 유지 시간을 제외하면 경험치와 재화 버프를 적용 받지 못하고 각인(거래 불가능) 아이템만 획득 가능했다.

이번 개편안을 통해 모든 이용자는 시즌패스 상품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거래 가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들의 주요 불편 사항이었던 '게임 플레이만으로 거래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했다.

관련해서 엔씨는 이용자 불편에 대한 보상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아이템(영석 결정 300개)을 지급한다.

기존에 시즌패스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는 개편 이후 영기 효과를 중첩 적용 받을 수 있다. 추가 보상으로 '빛나는 소울 소환서(11회)', '빛나는 수호령 소환서(11회)' 각 10개씩 제공한다.

이번 블소2의 개선 방향은 향후 엔씨의 게임 운영 방향성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 소통 채널 확장과 소통 활동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데, 엔씨는 개발력과 규모에 비해 이 부분에서 취약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를 인지한 엔씨는 블소2를 앞세워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여기고 발 빠르게 반영해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발전시키겠다는 게임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엔씨는 "출시 이후 이용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과 건의를 항상 경청해 올바르게 게임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블소2는 이번 공지에서 첫 번째 개선안이라고 명시했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맞춰 앞으로도 계속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할 거로 예상되는데, 앞으로도 만족도 높은 개선안과 소통 활동을 보여주면서 게이머들의 민심을 사로잡아 국내 최고 게임사의 위상을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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